4대 김봉은 회장 이임, “산행을 통해 땀 흘리며 교감할 터”

통영시산악연맹 새 회장에 황철성 통영시 환경과장이 취임했다.

통영시산악연맹은 지난 20일 공작뷔페에서 4대 김봉은 회장이 이임하고 5대 회장에 황철성씨가 취임하는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옥 시의원, 김재수 경남연맹회장, 정석현 통영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홍규 사무국장, 강행구 고문, 강성도 초대회장, 김희택, 전영락, 임종명 자문위원, 김영구, 장부갑, 박호근, 김광석, 조봉환, 정승호, 안휘근 산악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형수 등반이사의 산악인 선거에 이어 경남도 산악연맹장 표창에는 김형수씨(통영시산악연맹), 통영시산악연맹회장 표창에는 박호근(통영개인택시다사랑 산악회), 박시현(통영한아름산악회)씨가 수상했다. 또한 3,4대 회장을 지낸 김봉은 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되고 산악회기가 황철성 신임회장에게 전달됐다.

김봉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산악연맹은 2005년 10월 창립한 이후 지금에는 16개 가맹단체에 55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건전한 산악문화조성과 자연보호, 지역산악인 육성, 미륵산 새해 해맞이행사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 또한 도민체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6년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재수 경남산악연맹장은 축사를 통해 “17세부터 등산을 시작해 39세에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정복하고 27년간 히말라야에 다니고 있다. 통영시산악연맹은 더 높은 산에서 더 큰 꿈으로 비상하길 바란다. 통영시와 우리나라를 빛낼 산악후배들을 많이 배출해 주길 바란다. 꿈과 희망으로 높은 산을 오르며 더 멀리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석현 통영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김보한 시인의 축사가 이어졌다.

황철성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은 지난 6년간 연맹회장직을 맡아 연맹의 발전과 지역산악인들의 화합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봉은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시간”이라며 “전임 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땀과 희생으로 쌓아올린 통영시산악연맹이 한 걸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비롯한 임원진들은 지역산악인들과 함께 산행을 통해 서로 땀 흘리며 교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황 회장은 “인류최초로 8천미터급 거봉 14좌를 등정한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라인홀드 매스너는 ‘등반은 스포츠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진지한 상호작용이다’라는 말을 새기며 내면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산행이나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등반을 추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대 통영시산악연맹 임원진은 회장에 황철성, 부회장 장현배, 총무이사 김승용, 총무부장 박시현, 등반이사 김형수, 등반부장 고봉열, 대외협력이사 조재천, 대외협력부장 이종욱, 교육이사 김종진, 교육부장 박정도, 여성부이사 조용녀, 여성부부장 남경연, 자연보호이사 강도영, 가연보호부장 설춘성, 스포츠클라이밍 이상 조봉환, 스포츠클라이밍 부장 박응호, 감사 박상규, 곽기호씨가 활동하게 됐다.<성병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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