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의원 건의 긴급사업으로 추가, 2018년 경남도 총예산 7조2,797억 확정

경상남도의회 천영기(의회운영위원장)의원은 2018년도 경상남도 예산에 '통영시 생활체육관 건립사업'을 위한 사업비 20억원(도비)이 확정되어 15일자로 경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통영시 생활체육관 건립사업은 기존 충무체육관이 노후되고 협소하여 날로 늘어나는 체육수요를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대안으로 평림생활체육공원 내 부지에 생활체육관을 건립하여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구현코자 통영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1월 착공해 내년 12월까지 완료 목표이며, 통영시 평림동 452-1번지(평림생활체육공원 내)에 총사업비 160억원(지특 48, 도비 33, 시비 79)을 투입, 체육관 1동(지하1층, 지상 2층, 5,726㎡)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총 160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도비가 확보되지 않음에 따라 시 재정의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통영시의회 예산심의 시 항상 논란이 되어 왔다.

이에, 천영기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2014년도에 3억원에 이어 2017년도에 10억원의 경남도 예산이 반영된 바 있다.

특히 2018년도 예산의 경우 당초 경남도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에는 '시·군 체육시설 건립에는 도비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편성되지 않았으나, 도의회 예결특위에서 도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논리를 전개하여 계수조정 마지막 단계에서 극적으로 도비 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공정에 차질을 빚었던 통영시 생활체육관 건립공사는 도비 20억원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정상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통영시에서는 그간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미루어왔던 주민숙원사업, 주민복지 사업 등에 남는 재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천영기 의원은 "앞으로도 통영시를 대표하는 경남도의회 의원으로서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주민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발로 뛰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이 지난 15일 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경남도의 2018년도 본예산은 7조 2,797억 원으로 제출예산안보다 826억 원이 감액(1.1%)됐고, 올해보다 3,219억 원(4.6%)이 증가한 규모다. 

주요 쟁점이었던 학교급식비는 21억 원이 증액된 255억 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제출예산안과 도의회에서 제안한 의견 사이에 급식지원 대상자의 범위가 같고, 내년부터 확대되는 동지역 중학교 무상급식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도의회의 제안을 수용하게 됐다.

또한 통영생활체육관 도비 20억(지방체육시설)을 비롯, 당초 집행부의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사업비를 도의회 예산결산위원들이 적극적으로 건의함으로써 일부 사업은 추가로 증액되거나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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