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학계·종교·수산·언론계 등 전문가 10명 초청 고견 청취
정두한 멍게조합장 인권단장 추대 "인권의식 강화 최선 다할 터"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수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외부모니터링을 강화, 수사경찰관의 인권의식을 향상하고 인권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인권보호단을 위촉, 인권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통영해경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2층 중회의실에서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방지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시민인권보호단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시민인권보호단으로 위촉된 위원들은 법조계, 학계, 종교계, 수산계, 언론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의 전문 인사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정두한 멍게수하식수협조합장을 시민인권보호단장으로 추대하고 수산계 대표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 ▲법조계 김윤천 변호사, 김문군변호사 ▲학계 이명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 교수, 정우건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 교수 ▲종교계 법륜사 주지 진명스님, 충무동신교회 조평식 목사 ▲지역민 (주)경남시스팀 김남건 대표  ▲언론계 한산신문 김영화 편집국장을 위원으로 구성,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첫 정기회의에서는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방지와 보호를 위한 구체적 방향 설정과 향후 활동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또 일선 경비함정 및 파출소 경찰관들에 대한 지속적인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해·수산 종사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한 층 더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 인권보호 활동으로는 법률자문변호사제 운영, 구속영장 신청 전 사전 심사 및 모니터링제 운영, 구속된 피의자 검찰 송치 전 면담제도 시행 등 통영해경의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상은 물론 주요형사 사건에 대한 수사활동 및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인권 시스템을 함께 고민했다. 

통영해경 정두한 시민인권보호단장은 "이번 정기회의를 첫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해양경찰 인권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과 권고 등으로 적극적인 인권보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통영해경 신동삼 서장은 "평소 해양경찰업무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지닌 시민인권보호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 이를 위한 최대한의 지원은 물론 적극적인 의견수렴으로 수사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항시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옥 수사과장 역시 "시민인권보호단이 인권보호활동의 큰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주요형사 사건 보고 및 사회적 약자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 교환 등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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