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종합격한 충렬여고 4인, 오지은 최은서 박채림 김고원(왼쪽부터)

충렬여자고등학교(이사장 김순옥, 교장 안진철)가 2018학년도 수시모집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생 4명을 배출, 경남 대표 명문고 반열에 우뚝 섰다.

주인공들은 박채림(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전공), 오지은(디자인학부, 일반전형-실기포함), 최은서(간호대학), 김고원(물리교육과) 학생이다.

이번 결과는 경남에서 최고의 입시 성과로 평가, 더욱 주목할 점은 6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지원, 4명이 최종합격 해 전국에서 지원율 대비 최고수준의 합격률을 자랑한다.

또한 충렬여고는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한국교원대 및 교육대학교에 3명, 그 외 수도권대학 및 지방 국립대에 최초 합격 한 학생이 무려 56명(2017년 12월 22일 기준)이다.

3학년 전체 정원이 206명임을 고려하면 약 40% 학생이 지방국립대교 이상 최초 합격해 지난해 기준 추가 합격률 약 55~60% 학생이 지방의 국립대 이상의 대학에 합격했다.

이는 2011년 수능 전국 수석의 영예를 일회성 입시 결과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동창회,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충렬여고 교육공동체가 합심해 이룬 성과다.

특히 △대학별 입학컨퍼런스 개최와 피드백 축적 △휴일, 공휴일에도 식지 않는 교사들의 열정 △오해를 믿음으로 바꾼 신뢰의 교육이 우수한 입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별 입학컨퍼런스 개최와 피드백 축적으로 관내 고등학교 진학지도의 효율성 제고와 함께 학생, 학부모의 진로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4학년도부터 전국 최초 단위학교에서 주관하는 토크식 입학설명회를 개최, 유수의 대학을 초빙해 지역의 교육관계자들에게 대학 입시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학생들의 공부와 입시 상담에 편의를 제공한 충렬여고 교사들의 열정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에 동시 합격한 박채림 학생은 “학교나 학부모님의 지원 없이 3학년 담임선생님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할 것 없이 사비로 학생 간식을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선생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저희들이 더욱 더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해를 믿음으로 바꾼 신뢰의 교육’을 펼친 충렬여고의 한 관계자는 “최근 통영 수시모집의 대다수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내신을 절대적으로 평가하는 정량평가 비율만큼 정성평가를 통해 학생 학업성취도를 평가한다는 것은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즉 내신 1등급이라고 해서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서울대 합격생도 지역균형, 일반전형 모두 1점대 중반, 심지어 일반전형 학생의 경우는 2점대 중반의 학생이 합격했다. 타 고등학교에서 1등급대 초중반이 합격하는 교육대학교에 2등급대 초중반의 학생이 당당히 합격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이는 충렬여고만의 대학별 맞춤식 입시 전략, 학생·학부모의 믿음, 면접지도 및 개인별 맞춤식 지도가 있었기에 이룬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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