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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소통과 견제, 14만 통영시민에게 사랑받는 당당한 의회통영시의회 유정철 의장 신년 대담
  • 대담 김영화 편집국장·사진 강송은 기자
  • 승인 2018.01.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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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무술년 새해 릴레이 대담, 그 두 번째 시간이다. 제7대 후반기 통영시의회 의장으로서 힘찬 여정의 발걸음을 내딛은 지도 벌써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통영시의회가 지역 현안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지역민의 대변자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해 온 유정철 통영시의회 의장을 14만 통영시민을 대표,한산신문 김영화 편집국장이 만났다.
통영시의회 의장으로서의 소신과 의회운영 방향, 그간의 의정활동 그리고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과 제안을  유정철 의장에게 직접 듣는다.


 



제7대 통영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의회 운영 방향은

그동안 통영시의회를 시민에게 사랑받는 당당한 의회로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복리증진과 통영시 발전을 위해서라면 감시자로서의 기능과 역할 강화는 물론 발전적이고 대안 있는 견제와 감시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 상식과 기본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섰습니다.

그리고 기초의회의 참된 의정활동은 주민의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에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하고 의회 내에서는 의장의 권한을 낮추고 외부에서는 의회위상을 강화하면서 시민권익을 대변하였습니다. 

의회사무국은 본연의 업무기능 향상은 물론 전문성을 확보하여 시민을 위한 의정지원 체계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의원님들의 입법자문 등 의정활동에 최우선하여 보좌함으로써 의회기능과 역할강화에 노력하는 한편 의장단과 회의를 정례화 시키고 자체 간담회를 확대하는 등 시의회를 보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비관론자는 매번 기회가 찾아와도 고난으로 보고, 낙관론자는 매번 고난이 찾아와도 기회로 본다"는 격언을 되새기며 소통과 화합으로 '하면 된다.'는 긍정의 힘을 믿고 오직 시민만을 위한 희망의 불꽃을 태우는데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통영시의 관광우선정책으로 관광분야에서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영시 관광정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통영관광에 대하여 물으면 생각에 망설임 없이 케이블카 등 관광시설을 말씀하곤 합니다. 이것은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과거 지역산업이 조선업 중심이었으나 체질을 과감히 바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육성했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는 누적탑승객 1,230만명(2017년 기준)을 돌파하며 케이블카사업의 모범사례로 다수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케이블카 붐을 일으켰다고 봅니다.

특히 연간 탑승객 수가 처음으로 14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연간 최다 탑승 기록을 갈아치워 개장 10년 차를 맞아 탑승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반대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면서 명실공히 '국민 케이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 포스트 케이블카로 준비된 삼륜썰매 통영루지는 지난해 2월에 개장한 이후 누적 탑승횟수 150만회(2017년 기준)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케이블카와 루지는 상호 시너지효과를 배가시킴으로써 통영관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리시에는 동·서피랑과 중앙·서호전통재래시장, 통제영, 해저터널, 욕지·한산·사량 섬 관광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어 앞으로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통영시가 수산분야와 관광에만 올인 한다는 우려 섞인 일부 시민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서민경제의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과 생명산업인 농축산업에 대한 육성정책에도 많은 관심과 대책 수립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균형 잡힌 지역경제 기반 구축으로 서민 지갑이 고루 채워 질 수 있도록 제조업 등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시정전반에서 시민불편이 가장 크고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지난해 제183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시민불편을 가중시키는 만성적인 교통정체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개회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미륵도는 케이블카와 루지, 골프장, 유람선터미널 등 많은 관광지가 집중되어 차량통행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아sb 폐조선소의 도시재생사업이 확정되고 어드벤처타워, 시장님께서 읍면동 연두순시 때 시민들에게 밝힌 섬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사업 등 신규 관광시설이 추가된다면 현재보다 교통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시민불편은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제는 시내권과 미륵권을 연결하는 제3통영대교 건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내권과 미륵권의 교통흐름을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는 형태로 교통체계를 바꾸면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주말과 피서철, 연휴 등 특정시기 마다 반복되는 교통대란입니다. 우리시가 관광우선 정책을 펼친 결과 방문하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이면엔 시민들에게는 교통전쟁과 물가상승 등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많은 시민들은 시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만 뚜렷한 개선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한산대첩기간에는 차량2부제와 임시주차장 마련 등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또 중앙시장과 동피랑 주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를 검토하고 있으나 도시경관 저해는 물론 주차면 한대를 확보하는데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예산 투자대비 주차면수 확보 실효성이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시민들에게 부담과 참여를 요구하는 교통행정에서 벗어나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합니다.

과거 우리시가 추진하다 무산되었던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도 재검토하여 셔틀버스 운행과 시내지역으로 차량진입을 줄이는 특단의 교통대책을 거듭 제안합니다.
 


의회를 시민의 대의기관이라고 합니다. 임기 중 가장 의미 있고 기억될만한 의정활동 있다면

제7대 통영시의회의 의정활동을 뒤 돌아 보면 조례안 및 예산안 등 494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시정질문 18회 54건과 5분 자유발언 109회를 실시함으로써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정활동 중에서도 많은 것이 기억됩니다만 우리시 주력산업인 수산분야의 고수온 양식어류 피해 지원 건의안과 콜레라 여파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 추진 촉구안, 그리고 지역 조선경기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중형조선소 살리기 대정부 건의안, 통영 성동조선해양 회생 촉구 건의안으로 생각됩니다.

2016년 8월 유례없는 폭염에 따른 고수온으로 우럭, 볼락 등 양식어류가 폐사하여 어민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의회는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그 실태를 파악하고 제174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수온 양식어류 피해지원 건의안을 채택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인근 시군에서 발생한 콜레라의 여파로 통영에서 생산되는 각종 해산물 판매가 급감함은 물론 횟집은 그야말로 파리만 날리고 심지어 가게 문까지 닫는 경우가 발생함으로써 그 피해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이처럼 콜레라 여파는 인근 시군 상권 못지않게 우리시에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급박한 상황을 감안 의회가 폐회 중이었지만 2016. 9. 21일 전 의원들이 뜻을 모아 콜레라 여파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 추진 촉구안을 집행부에 송부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수립을 강력히 당부하였습니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해운업 장기불황으로 선박수주 급감과 선박 건조자금 확보의 어려움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지역 조선소 회생을 위해 제164회 통영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중형조선소 살리기 대정부 건의안'과 제183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영 성동조선해양 회생 촉구 건의안'을 전 의원 발의로 채택하여 정부 및 관계기관에 강력히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6개 중·소형조선소는 현재 성동조선해양만이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 아래 자산매각과 인력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2·3월중 외부 컨설팅 발표를 앞둔 상황으로 여전히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14만 통영시민 바람대로 이 어려움 또한 슬기롭게 극복하여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조선업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복한 2018년을 기대해 봅니다.    

지난해 외자유치 사업(루지 및 스탠포드호텔)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권 발의되었고 표결 끝에 무산됐다. 이런 사례를 참고할 때 의회와 집행부간의 올바른 관계는

통영시의회는 지난 제18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통영시 외자유치사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통영시 외자유치(루지, 스탠포드호텔)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상정돼 의정사상 처음 무기명투표까지 가는 진통 끝에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행정사무조사는 시의 행정사무 중 특정사안에 관하여 조사할 수 있도록 조례로 정하는 적법한 의정활동입니다. 집행부는 외자유치 사업에 대해 시의회와 사전 협의하고 소통하는 자세와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노력부족도 행정사무조사에 이르게 한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런 점을 고려하여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통영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들어주고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소통이다"는 글귀에서 보듯이 소통의 큰 핵심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어 주는 것입니다. 인구 14만 작은 시가 외국자본을 유치하여 다른 시·군보다 발 빠르게 성과를 낸 부분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격려하는 긍정적인 자세도 꼭 필요 해 보입니다.

집행부가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고민하고 더 열심히 뛰도록 시의회는 합리적인 소통과 견제가 요구됩니다. 또 발전적인 시정을 펼칠 수 있게 행정행위의 자율권을 충분하게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와 시정을 펼치는 집행부, 이 두 바퀴가 견고하고 균형 있게 굴러가야 시민이 바라는 시정을 펼칠 수 있습니다. 만약 한쪽 바퀴라도 고장 나거나  먼저 앞서려고 하면 제대로 가지 못하고 목표를 잃게 됩니다. 두 바퀴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상호 소통하는 것이야 말로 살기 좋은 통영시를 만드는 것이며 사랑하는 시민을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제7대 통영시의회 의원으로서 남은 의정활동 마음가짐은

지난 2014년 7월 시민의 축하와 기대 속에서 개원한 제7대 통영시의회도 이제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만감이 교차합니다. '통영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재의요구의 건'을 비롯하여 '추모공원 현대화사업 화장시설 신축 및 부지취득 공유재산 관리계획',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설치사업 동의안''통영시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안' 등 안건 심사에서는 때로는 집행부와 때로는 의원 간 이견과 갈등으로 의결에 난항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를 비롯한 열두 분 동료의원님 모두는 통영을 보다 넉넉하고, 사람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통된 목표로 개인보다는 공공성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고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무술년 새해 시민과 집행부 공직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를 포함한 열 두분 의원은 우리 시의회가 '시민에게 사랑받는 당당한 의회'로 거듭나고자 임기 마무리까지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시민의 뜻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시민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오로지 시민만을 생각하는 것을, 견인불발(堅忍不拔)의 자세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통영시의회가 되겠습니다.

꽃은 피는 시기가 다를 뿐 언젠가는 피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는 합니다. 우리 모두가 땀 흘려 이룬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 위에 꿈과 희망이 넘쳐나고 비상의 날개를 펼치는 행복도시 통영을 만드는 일에 모두가 함께해 나아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900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이 집행부 입장에서 보면 다소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주민 복리증진과 통영시 발전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앞으로도 통영시의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면서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담 김영화 편집국장·사진 강송은 기자  dal3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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