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동기대비 건수 2건 증가, 오염물질 유출량 2,494ℓ 감소
원인 침몰침수 해난사고 10건 전체 절반 차지, 부주의, 파손 순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관할 해역 내 발생한 2017년 해양오염사고는 총 20건, 기름 유출량은 1,036ℓ라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는 2016년 동기대비 건수는 2건(11%) 증가한 반면, 유출량은 2,494ℓ(71%) 감소한 수치이다.

유출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해양종사자들의 해양환경 의식 개선으로 고의적인 해양오염행위의 감소 및 침수·침몰 등 선박 해난사고 시 신속한 해양오염 예방조치가 수반된 결과이다.

통영해경은 해상·해안합동방제훈련을 통한 해양사고의 초동 대응능력 향상과 실제 해난사고 발생 시 기름이 유출될 수 있는 에어밴트 봉쇄 등 적절한 예방조치로 오염물질의 유출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출량이 200ℓ이상의 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원인별로는 침몰·침수 등 해난으로 인한 사고가 10건으로 전체의 약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40%), 파손(10%)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해양종사자에 대한 간담회 및 어선발생 오염물질 적법처리 캠페인 등 국민이 참여하는 홍보 활동의 적극 추진으로 고의적인 오염물질 배출 사고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통영과 사천지역이 각 7건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이어  거제·남해·고성이 각 2건씩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오염사고 대부분은 계류 및 통항선박이 많은 통영과 사천 지역의 항내에서 발생하여, 지속적인 예방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오염원별로는 어선 12건(60%), 기타선(예인선 등) 5건(25%), 육상 3건(15%)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사고의 85%를 차지하는 어선 및 기타선에 대한 현장지도 및 예방점검 등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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