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영현면, 2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 울려 퍼져

고성 영현면에 2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져 동네가 떠들썩 하다.

주민 880여 명이 거주하는 영현면은 인구의 절반이상이 노년층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2016년 5월 이후 2년 만에 출생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의 축하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출생신고의 주인공은 영현면 침점리 침점1구 마을에 거주하는 우 모씨(37) 부부사이에서 태어난 남자아이로 지난 15일에 태어났다.

특히 이번 태어난 아이는 우 씨의 넷째자녀로 저출산 시대에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출생신고를 마치고 27일, 최은숙 영현면장은 우 씨에게 산모미역 등 출산용품을 전달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최은숙 영현면장은 “2년만에 우리면에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나니 활기가 넘친다”며 “지역에 빛이 되는 훌륭한 사람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씨 부부는 “2년 만에 출생신고를 했다는 소식에 저희 가족도 놀라웠다. 저출산 시대에 한명의 국민으로서 도움이 됐다는 것이 뿌듯하고, 건강하고 훌륭한 아이로 키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