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서장 김오녕)는 지난 27일 경남은행 고성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직원 조은실씨(30세)와 강정용씨(47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은실씨와 강정용씨는 캐피탈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부산에 살고 있는 피해자가 입금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하려는 계좌 명의자가 지금까지 거래실적이 없었고, 갑자기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범죄로 판단, 신속히 계좌 정지 조치하고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하여 1,900만원이나 되는 피해금 인출을 막았다.

이에 김오녕 고성경찰서장은 피해를 예방한 경남은행 고성지점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선량한 국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하고 있다”며 “이는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