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영균)는 지난 4일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내아에서 한 쌍의 부부가 전통혼례식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금번 전통혼례식은 가족과 친지,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안례(奠鴈禮), 교배(交拜), 합근례(合巹禮), 폐백례(幣帛禮) 순으로 진행됐으며, 하객들은 풍물놀이 등이 어우러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신랑, 신부의 앞길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타 시군에는 운현궁(사적 제257호), 충렬사(부산시 유형문화재 제7호) 등 국가유형문화재를 활용하여 전통혼례를 진행하고 있으나 통영에서 문화재를 활용하여 전통혼례를 진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제영운영팀 관계자는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의 고풍스러운 내아를 배경으로 진행된 전통혼례가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통제영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우리 전통과 역사의 의미를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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