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손, 6월 15일까지 선의 색에서(The Way through The Color)전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4인의 여류작가의 미술작품이 통영에서 전시, 이목을 끌고 있다.

갤러리 손(대표 손민숙)은 지난 16일부터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여류작가인 엘로디 부트리(Elodie boutry), 로랑스 파푸엉(Laurence Papouin), 에밀리 사트르(Emilie Satre), 이수경(Soo Kyoung LEE)을 초대, ‘선의 색에서(The Way through The Color)’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강혜원 통영시의원,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종부 통영시장 예비후보, 문화예술인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날은 프랑스에서 온 엘로디 부트리(Elodie boutry)와 이수경(Soo Kyoung LEE) 작가가 참석, 관람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선의 색에서(The Way through The Color)’ 주제의 이번 전시는 선, 색채, 표면 등의 표현적인 성질을 통해 비 묘사적으로 작품을 나타내고 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예술에 대한 진정한 목적과 감각을 통해 직접적이고 즉흥적으로 담아낸 비대상적인 작품들이다.

추상적인 요소인 색채, 질감, 화면의 크기, 주제, 양식도 작가의 철저한 주관적 판단으로 이뤄졌다.

또한 다양한 재료의 실험을 통해 작가들이 나타내려고 하는 기술적, 묘사적 방식이 작품 속에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색과 그 이면에 생동하는 표현을 감성적으로 나타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작가들은 프랑스 파리를 비롯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4명의 작가 중 한국인인 이수경 작가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파리와 한국을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25회의 개인전과 주요 단체기획전에 초대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엘로디부트리작가, 이수경작가,한민숙대표

이수경 작가는 “프랑스에서 작업을 해온지 25년 정도 됐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에서 함께 접한 현지 여류 작가들과의 협업이다. 서로 공통점이 많아 보이는 것 같아도 사실 다른 각도로 그림을 그렸다. 색이라는 추상적인 요소들을 통해 표현된 작가들의 작품을 같이 모아 봤다”고 소개했다.

엘로디 부트리(Elodie boutry)는 “대지와 공간하고의 관계를 생각하며 공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왔다. 저는 주로 야외에서 작업을 하고, 여기에 전시된 작품 또한 야외에서 작업한 작품들이다. 오늘 전시회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민숙 대표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서울의 아트비앤에서 열렸던 기획전을 다시 통영 갤러리 손에서 개최하는 전시사업이다. 작가 4인이 추구하는 표현의 방향성과 그 방향성을 서로 다른 시각으로 담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렇게 개성 있는 관점과 표현들로 이뤄진 전시회에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인사말을 했다.

손민숙대표가 인사말을하고있다.

전시회는 미수동 갤러리 손에서 오는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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