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학교 체육 엘리트 인재육성 및 지역 태권도 발전
회장 후보자 등록 오는 26일까지, 내달 4일 회장 선출

통영시체육회로부터 지난 2015년 10월, 관리단체로 지정된 통영시태권도협회가 정상화를 꾀한다.

통영시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위원장 정석현)는 지난 15일 열린 회의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장 선출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통영시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는 대의원 총회와 관련해 회장 선출에 따른 후보자 등록을 오는 26일까지 받는다. 통영시태권도협회를 더 이상 관리단체로 둘 수 없다는 것이 위원회 입장이다.

회장 후보자 등록기간은 21~26일 5일간이며 회장 후보자 등록 서류 제출을 통영시체육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내달 4일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한다.

통영시태권도협회는 관리단체로 지정된 2년 여 동안 통영시태권도협회 조직은 물론 엘리트선수 육성 근간인 학교체육에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통영시태권도 관리위원회는 지난 2016년 6월 통합 통영시체육회의 출범과 동시 통영시태권도협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태권도 체육관 관장을 비롯 전임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위한 자구 노력의 촉구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결과 협회 정상화에 적극 동참한다는 서명결의와 소송취하 등 통영시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이행했다.

이러한 자구노력으로 2016년 11월 1년여 만에 통영시체육회 3차이사회에서 정상적인 총회를 통한 회장 선출시 까지 관리단체 조건부로 해제승인이 됐다.

통영시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에서는 전반적인 현 상황을 고려, 지난 15일 관리위원회 2018년도 제1차 회의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상화하기로 결정하고 내달 4일 회장선출 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경남종목단체 규정 29조(임원의 결격사유) 제1항 및 제10호는 기존 대한체육회 전국종목단체, 시도(시·군·구)체육회 시도(시·군·구) 종목단체 또는 대한(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등 체육단체에서 승부조작, 직권남용, 사익추구 등의 비위, 또는 직무태만에 따른 징계나 관리단체 지정 등으로 해임된 사람은 결격사유가 됐으나, 대한체육회와 체육회 관계단체에서 1년 이상 자격정지 이상의 처분을 받고, 그 처분이 종료되지 아니한 사람(단, 승부조작, 편파판정, 폭력, 성폭력, 횡령, 배임의 경우에는 영구히 임원에 선임될 수 없다)으로 해임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2017년 4월 13일자로 규정이 개정됐다.

통영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위원회 정석현 위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통영시태권도협회가 새로운 단체로 거듭나 침체된 학교 체육과 엘리트 인재육성 및 지역 태권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통영시태권도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통영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위원회의 입장이다. 다시 한 번 통영의 태권도 가족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맹단체인 통영시태권도협회는 임원의 인준 취소 결격사유가 발생, 체육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임원정비를 요구했으나 불이행함에 따라 가맹단체로서 준수할 규약 및 제 규정 의무를 위반했다. 이에 2015년 10월 28일자 통영시체육회 제4차 이사회에서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규정 제5조 및 제6조에 근거해 관리단체로 지정돼 현재 체육회 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또 통영시 태권도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된 이후 그동안 체육회이사회 결의무효 확인 소송 제기로 갈등을 빚어 왔으나, 전 통영시태권도협회 임원 모두가 협회정상화 및 관리단체 지정해제 자구 노력을 위해 자체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소송 취하, 공금집행결산, 직인반납 등 체육회의 모든 관리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서명으로 결의했다.

아울러 체육회 관리위원회에서는 통영시태권도협회 가맹경기단체의 자구노력이 관리단체 지정 조건부 해제 사유 요건이 된다고 판단, 가맹경기단체의 권리를 회복시켜 통영태권도 발전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리단체 지정 조건부 해제했다. 관리단체 지정 조건부 해제 조건은 정상적인 대의원 총회를 통한 회장 선출 시 까지다.

통영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위원회는 정석현 위원장(통영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윤우중 부위원장(야구협회장), 정용원(사격연맹장), 윤영대(카누연맹 전무이사), 조정헌(씨름협회 전무이사), 허도명(한산신문 대표이사), 이주익(골프협회장) 위원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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