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예비후보 ‘시 조직개편’ 반대 기자회견
시의회에도 조직개편 및 공무원 정원조례 개정 부결 요청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예비후보가 김동진 통영시장의 조직개편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김 시장의 이번 행위가 상식, 도리, 염치를 내팽개친 철저히 계산된 정치행위로 통영시민과 대다수 공무원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판단한다”

강석주 더불어민주당 통영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진 시장의 조직개편 추진 반대와 통영시의회의 조례안 부결을 요구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최근 시청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며 ‘행정기구’와 ‘지방공무원 정원’ 등 2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이에 대해 강석주 통영시장 예비후보는 “오는 6월 퇴임을 코앞에 둔 시장이 1개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 전반을 대대적으로 바꾸고 국장, 과장, 계장 등의 승진 인사와 전보 인사를 단행하려 한다”며 “시청 조직 개편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통영시민의 선택을 받는 차기 시장과 시의원, 시민과 공무원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판단하고 추진하는 것이 당연하고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조직개편과 승진,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 차기 시장은 ‘공무원 전보 제한 기준’에 따라 최소 1년은 공무원 인사를 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올 연말이면 2년 한시기구로 생긴 ‘해양관광국’을 폐지해야 하는 등 행정기구 조정이 불가피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천시와 밀양시는 조직개편이 가능하지만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다. 소속 정당과 당리당략을 떠나 통영 시민과 6·13 지방선거 이후 통영 시정을 생각한다면 현 시장의 조직개편 시도는 있을 수 없는, 결코 용인해선 안 될 작태”라고 단언했다.

강석주 예비후보는 통영시의회에도 일침을 가했다.

강 후보는 “통영시의회의 결정에 달렸다. 시의원들이 진정으로 시민과 시정을 생각하고 900여 공직자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통영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과 ‘통영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개 조례안은 부결하는 것이 마땅하다. 통영시의회의 상식적인 의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됐던 통영시 조직개편안은 오는 3일 상임위 기획총무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강석주 통영시장 예비후보와 통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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