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도산면 가오치 해상, 태풍 소실 차량 추정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이 지난달 20일과 27일 바닷속에 잠겨 있던 차량들을 잇따라 발견, 조사 중이다.

지난달 27일에는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 소속 잠수부들이 정기 해상 훈련 중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 여객선 터미널 앞 해상에 오랜 기간 바닷속에 있던 것으로 보이는 소형 차량 1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차량은 당시 해저에 뒤집힌 상태로 전체적으로 부식이 심해 번호판도 파악하기 힘든 상태였다.

이에 다음날 28일 오전 해경구조대를 투입 수중 수색을 실시, 차량 번호판을 확인한 결과 2003년 태풍으로 인해 소실 말소등록 처리된 회색 아반떼XD 차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29일 오전 10시경 차량을 육상으로 인양해 차량내부 정밀 감식했으나 유골 등 추가적으로 발견된 사항은 없었으며 이외 사항에 대해서도 조사 중에 있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20일 낮 12시경 경남 사천시 서동 방파제 앞 10m 해상에서 봉사단체가 수중환경정화 활동중 차량 1대를 발견, 통영해경에서 감식했으나 유골 등 발견사항이 없었다.

해경은 차량 소유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상세히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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