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8년도 수혜 통영장학금 체육부문 수혜자 김희빈씨

자기소개를 한다면

저는 경남체육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희빈이다. 집은 통영이며 학교가 진주이다보니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제가 외동이여서 조금 힘들고 외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가족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서 운동 할 때 많은 도움을 받는다. 처음엔 많이 소심했지만 운동을 시작하게 된 후 많이 활발해져 친구나 가족들과의 관계도 좋아졌다.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종목에서 초등학교부터 올해로 7년째 운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경남체육고등학교 겨루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도 훈련을 하고 있으며 4월달에 있을 시합을 앞두고 열심히 운동하며 준비하고 있다.

처음 태권도를 알게 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어머니 친구분께서 태권도 관장님이셔서, 그때 처음으로 태권도를 접하게 됐다.

관장님이 태권도 수업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재밌어 보였지만 부모님을 비롯 가족들의 “너는 몸이 너무 약해서 안된다. 많이 다치니까 하지 말아라”하고 반대를 했다.

하지만 제 거듭된 설득에 부모님도 수락했고 초등학교 5학년때 정식으로 태권도를 배웠다.

운동 중 겪었던 슬럼프는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부상이었다. 처음에는 쉴 수 있으니까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기들 운동하는 모습을 보며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빨리 운동하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보강운동만 했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 동기들과 체력차이는 물론 또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통영장학금 수혜

2016, 2018년도 두 번의 수혜를 받았다. 장학금을 받고 너무 영광스러웠고,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었다. 훈련비가 들다 보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이번 장학금이 많이 도움 됐다. 또한 훈련장비들도 편하게 구입했다. 통영장학생이니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통영을 더 많이 알리고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감사하다.

존경하는 체육인이 있다면

현재 대전광역시 체육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를 존경한다. 어린나이에 국가대표가 됐을 뿐 아니라 리우올림픽 때 무릎부상에도 불구, 부상을 견디며 끝까지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결국 금메달 확보는 못했지만 누리꾼들의 비난까지 겪어가며 우리 태권도의 위상을 지켜준 것 같아 존경심이 생겼다.

희빈씨의 꿈이나 목표는

저는 운동을 정말 잘하는 선수보단 인성이 바르고 참된 체육인이 되고 싶다. 체육인으로서 운동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임할 때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보인다면 그건 체육인의 자격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종 꿈은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모범 경찰이 되고 싶다.

태권도 후배들을 위한 조언은

부상당하지 않게 항상 조심하라고 전하고 싶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힘든 순간이 와도 부딪히며 운동을 즐기면서 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주어진 임무에 다하고 힘들거나 귀찮은 일도 어떻게서든 끝까지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올해의 목표는 저의 라이벌을 이기고 최소 메달 2개를 따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수상실적은

△2015년 전국종별 태권도 선수권대회 2위 △2016년 제11회 제주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1위 △2016년 제27회 문화체육 관광부 장관기 전국 남녀중 고등학교 태권도대회 2위 △2017년 제19회 광주5.18 민주화 운동기념 전국 태권도 대회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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