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천영기·강석우 통영시장 예비후보 지지 호소

오는 17~18일 자유한국당 통영시장 후보경선을 앞두고 천영기 후보와 강석우 후보가 뜨거운 공방을 펼치고 있다.

16일 오전 천영기 후보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강석우 후보도 뒤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 지지를 호소했다.

천영기 후보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저 천영기, 14만 통영시민 여러분과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누가 과연 자유한국당 통영시장 후보가 돼야 하는지 말씀드리고자 나왔다”며 “지난 8년간 부족했던 부문도 많았다. 이제 시 공직자분들의 노고를 충분히 공감하고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함께 일하겠다. 선거는 결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경선 불참자들 모두를 설득하고 포용하고 시·도의원 후보자들과 하나 되는 ‘통영 어벤져스팀'을 구성해 반드시 필승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 후보는 “위기의 통영경제를 살릴 현장지휘가 가능한 강력한 추진력을 지닌 기업가형 시장 후보, 시·도의원들과 협력해 의정을 이끌어가고 시민 여러분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후보, 14만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5000여 당원 동지 여러분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당내 경선 지지를 호소했다.

당내 불공정 경선에 대해서는 “저 천영기 지금까지 어떤 불공정한 선거운동도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석우 후보 역시 경선 지지 호소와 더불어 지난 15일 천영기 통영시장 예비후보가 당원을 상대로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했다.

강석우 후보는 “불공정 경선의 논란 속에서 김윤근, 김종부, 신경철 세 후보가 눈물을 머금고 전장을 떠난 것은 우리 지역 정치를 바로 세우자는 충정일 것이다. 이분들의 용단이 헛되지 않도록 저 강석우를 꼭 지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우 예비후보는 “불의를 향한 강석우의 저항이 우리 통영시민들이 자존심이라 믿기에 이 선홍 빛 고난의 가시밭길을 맨발로 밟고서라도 나아가고자 한다. 바다를 깨우는 뱃고동 소리가 전장으로 부르는 함성 같아 죽어서야 마침내 살고자 하는 충혼으로 결전의 새벽을 기다린다”며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깨끗하고 정의로운 통영의 새 역사를 저와 함께 열어갑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강후보는 지난 15일 천영기 예비후보가 당원을 상대로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하며 “천영기 예비후보 측에서 당원을 상대로 보낸 어른스럽지 못한 문자 내용을 보고 저급한 우리 지역정치에 대해 개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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