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신전통시장 양승국 상인회장

500여 북신전통시장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주차장 건립이 확정되자 양승국 상인회장이 최고를 외치고 있다.

“서호·중앙·북신 3개 전통시장 중 사실상 북신시장이 제일 열악하다. 특히 주차문제가 가장 큰 고역이었다. 이제 500여 상인들 숙원사업이었던 주차장이 건립되면 북신시장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취임 9개월 여 만에 북신전통시장 상인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주차장 문제를 해결한 양승국 상인 회장의 포부가 크다.

북신시장은 입구 쪽 일부에만 아케이드가 만들어지는 등 편의시설이 부족했고, 주차시설 필요성은 더 크게 요구됐다.

양 회장과 상인들의 단합된 힘으로 북신전통시장은 지난 10일 중소기업벤처부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됐다.

선정을 계기로 북신시장은 현 중앙교회 부지 463평에 2층 규모 90면 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북신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북신시장 주차장 건립에는 국비 60%와 시비 40% 총 77억의 사업비를 들여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 중앙교회 부지 463평에 총 77억원의 예산으로 북신전통시장 주차장과 고객센터 등이 건립된다.

여기에 더해 고객센터도 주차장 입구 중앙으로 이전하고, 화장실도 신설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왕 공사를 시작하는 김에 예산을 좀 더 확충, 3층 120면 규모의 주차장 건립도 희망하고 있다.

상인들 역시 시장 활성화와 특화라는 측면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러기에 타 시장과는 다른 특화 시장으로의 발돋움을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업이 야시장이다. 야시장 매대 보관소까지 생각 중이다. 이미 내년 문화관광형 사업으로 10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관광 1번지답게 관광객들을 위한 ‘새벽시장=서호시장, 낮시장=중앙시장, 야시장=북신시장’ 인식을 심어주고 특화된 면모를 보이고자 하는 것이다.

양 회장은 “시장이 살면 개별 가게 점포가 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통영경제도 산다. 시장의 일이 곧 내 일”이라는 지론으로 시장의 온갖 궂은일도 마다 않는다.

제일 우선적으로 상인 교육으로 친절한 손님맞이는 물론이고 시장의 안전을 위해 예산 총 1억3천700만원을 확보했다.

그 중 7천500만원의 예산은 시장 전체를 한눈에 보는 스마트 화재감지기와 개별 점포 화재감지기와 속보기 설치에 쓰이고 있다. 나머지 6천200만원의 예산은 시장 사각지대 CCTV 설치로 안전을 더욱 보강하고 있다.

월드마트 쪽 입구 아케이트 공사비도 이미 도비 1억원을 확보, 설계에 돌입했다.

또 시장 공동마케팅 일환으로 2천만원의 예산도 확보, 윷놀이로 상품도 주고, 가수초빙과 주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당장 가을이면 이 같은 내용으로 거북시장 가을축제가 열린다.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는 수산과 문화예술도시답게 대형 전광판과 바닥 칼라 타일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신선한 해산물 공급을 위해 더욱 먼 바다의 깨끗한 물을 끌어오기 위한 해수 연장사업 역시 통영시와 협의 중이다.

이런 노력 끝에 책임감 있는 양 회장에 대한 상인의 신뢰도 또한 급상승, 단합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양승국 북신전통시장 상인회장은 “북신전통시장이 주차장 건립과 동시 크게 도약할 것으로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의 3박자가 함께하는 북신시장의 도약은 주변 상권의 공동 발전은 물론 관광객 유치와 심지어 숙박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편리한 하드웨어와 즐거운 소프트웨어로 만족하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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