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남 시니어 배드민턴 어울림 한마당

“배드민턴 운동하는데 나이가 뭐가 중요한가요. 같은 운동하는 동호인들끼리 얼굴 마주하고 운동 재밌게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 셔틀콕에 담아 날려버릴 랍니다!”

하얀 셔틀콕이 네트 위를 왔다 갔다, 어느 때는 네트 앞에서 툭 떨어지기도 하는 재미난 장면이 연출됐던 지난 21일 토요일.

통영 시니어 배드민턴회(회장 성길남)가 주관, 통영시와 통영시체육회가 후원한 2018 경남 시니어 배드민턴 어울림 한마당이 충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어울림 한마당에는 경남 60세 이상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통영시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시니어 동호인들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순위 결정 없이 치러진 시니어 동호인들의 잔치로 열띤 경쟁 보다는 웃음소리가 체육관 곳곳을 채우는 진풍경을 보였다.

체력소모가 상당한 배드민턴은 10대부터 60세 이상 시니어 동호인들까지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통영시에는 현재 배드민턴 단위클럽 16개 동호인 1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통영 시니어 배드민턴회 성길남 회장은 “어려운 시절을 헤쳐 온 우리 실버세대가 이제 생활체육을 즐기고 배드민턴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며, 아름다운 100세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특히 배드민턴은 특히 실버세대가 몸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영 시니어 배드민턴회는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아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명실상부 전국에서 인정받는 우수 단체이다. 오늘 통영 시니어 배드민턴회가 주관하는 어울림 한마당에 동호인들이 많이 참가해 고마운 마음이다. 통영을 찾은 동호인들이 배드민턴은 물론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지도 둘러보면서 봄날의 통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영시배드민턴협회 박형환 회장은 “통영시배드민턴협회는 앞으로도 통영시 시니어 동호인들은 물론 협회 단위클럽 회원들이 운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특히 배드민턴의 지역에서의 활성화 나아가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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