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통영시지부(지부장 고창근)와 고성군지부(지부장 양진석)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나섰다.

농협 통영시지부는 지난 21일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결연한 한산면 봉암마을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마을정화운동 실시하는 교류활동을 했다.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운동은 기업 및 단체장을 농촌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 교감과 인정을 나누며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도·농 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운동이다.

봉암마을 김정호 이장은 “농협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와 생필품 전달 및 마을정화운동을 실시해 마을에 생기가 돈다”며 “앞으로도 농협과 우리 마을의 끈끈한 교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창근 지부장은 “봉암마을의 명예이장으로서 명예이장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교류활동이 될 수 있도록 사업내실화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양진석)도 지난 25일 오전 11시 군지부 회의실에서 도시와 농촌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 양진석 농협고성군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마을이장 및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위촉식에서 거류면 감동마을, 영오면 영대마을, 고성읍 매수마을 명예이장으로 김홍찬 소방서장, 이성환 농협김해유통센터 사장, 김찬성 농협밀양농산물물류센터장이 각각 위촉됐다.

이들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을의 일원인 명예이장으로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교감하고 마을발전을 위해 역량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복원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앞으로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명예이장님들은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열정을 아낌없이 발휘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하는 농촌운동의 촉매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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