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진의장 통영시장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

무소속 진의장 통영시장 예비후보가 올 8월 남북교류협력지원조례 제정과 약 200억 원의 교류협력기금을 마련, 평양이나 개성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내놨다.

또 문화예술·수산업지원·중소형 선박건조 지원 등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진의장 통영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진의장 후보는 “지난달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림에 따라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열릴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발 빠른 준비를 하고 있으므로 우리 통영시에서도 여러 가지 협력사업들을 발굴·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2005년 현직시장 재직 시 평양에서 열린 윤이상 타계 10주년 기념 및 24회 윤이상음악제에 초청받아 당시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사무국장 등 방문단과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이에 통영국제음악제에 북한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등 평양과 통영의 윤이상 관련 음악제의 교류 참가를 비롯 화가 이중섭의 고향인 평안남도 평원에 기념관 건립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수산분야 교류부문에는 “각종어류양식기술 보급과 북한의 동·서해 통발어업진출과 각종어업기자재(어망, 통발, 어구 등) 생산 공급에 적극 참여하고 각종 중소형 선박(어선, 여객선, 차도선, 유람선, 보트, 요트 등) 건조 및 기술 보급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의장 후보는 “통영의 여건과 비슷한 북한의 해안도시와 자매결연도 추친, 해양관광도시로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 달여 남은 선거일까지 자주 브리핑룸을 찾아 ‘젊음으로 역동적인 활기찬 통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하나하나 밝혀나가겠다”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