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통영 오비도해역 0.96mg 최초 발생…최고 30개 지점에서 대폭 감소
5월 초, 경남도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확대

지난 2월 통영 오비도 해역에서 최초 발생한 패류독소가 최고 30개 발생 지점에서 대폭 감소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4월 26일 수산과학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경남해역 패류독소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수산과학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51개 지점 중 18개 지점만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최고 30개 지점에서 발생했던 패류독소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굴, 홍합, 미더덕 등 품종별 발생수치도 해역에 따라 기준치(0.8㎎/㎏) 이하거나 검출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경남해역 패류독소는 지난 2월 26일 통영 오비도 해역의 자연산 홍합에서 패류독소가 처음 발생했다.

그간 경남도는 패류독소 피해예방을 위해 육·해상 지도·홍보활동과 동시에 주말·공휴일 특별현장지도반을 평성, 행락객 대상 패류 채취·취식 자제 안내와 어업지도선 등을 활용해 생산해역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왔다.

또한 유관기관 간 체계적인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등 공동대책회의도 다섯 차례 가졌으며 회의에서 도출된 개선방안 실행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경남도 해양수산과 홍미주 주무관은 “앞으로 경상남도는 해제해역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과 채취금지 해제 조치를 통해 어업인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발생지역 시군과 도가 합동으로 그동안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시식회와 소비촉진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어업인 지원과 선제적인 패류독소 대응을 위해 △경남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건립 지원 △시도지사가 패류독소 조사업무 실시토록 제도개선 △유통 초기단계 수거 검사 통한 식품안전 실효성 확보 △패류독소 예보체계 실시 △패류 위생정화시설 설치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재정지원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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