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등학교42회 졸업30주년 기념 ‘통영시민과 함께하는 SPRING CONCERT’

통영고등학교 42회 졸업 30주년 기념 ‘통영시민과 함께하는 SPRING CONCERT’는 봄을 맞이한 통영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봄내음 가득한 맛있는 음악 한상이였다.

지난달 28일 오후 7시 통영고등학교 42회 졸업생들이 졸업 30주년을 맞아 강구안 문화마당 특설무대에서 설레는 봄을 맞이한 통영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콘서트를 열었다.

통영고등학교 42회 졸업 30주년 기념 행사준비위원회 주최, 통영고등학교 총동창회와 재경 통영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후원으로 열린 ‘통영시민과 함께하는 SPRING CONCERT’는 통영고등학교 42회 졸업생, 은사, 통영시민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모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표주찬 행사준비위원장은 “통영고 42회 졸업30주년을 맞아 한마음이 되어 저희를 키워준 고향 통영과 통영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수준 높은 음악과 함께 사랑하는 통영의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번 행사는 김민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전자현악트리오 ‘J STRINGS’, 바리톤 김종홍, 소프라노 박유리, 섹소포니스트 신유식, 인기걸그룹 리브하이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첫 무대를 맡은 전자현악트리오 ‘J STRINGS’는 기존의 현악 연주를 벗어나, 마이클잭슨의 대표곡 ‘SMOOTH CRIMINAL’, 영화 드림걸즈OST로 잘 알려진 ‘ONE NIGHT ONLY’, 오페라 천국과 지옥 서곡인 ‘캉캉’, 홍진영의 ‘따르릉’을 연주했다.

다음 무대를 장식한 통영고등학교 42기 졸업 동문인 바리톤 ‘김종홍’은 웅장하고 깊은 목소리로 이수인 작곡 ‘내맘의 강물’, 송창식의 ‘우리는’을 불러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이어 무대에 올라온 소프라노 ‘박유리’의 뮤지컬 MY FAIR LADY 중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오페레타 JUDITTA 중 ‘Meine lippen, sie kussen so heiss (내 입술, 뜨겁게 입맞추는 내 입술)’로 구성된 2곡의 무대는 우아함이 가득한 품격 있는 무대였다. 관객들의 힘찬 박수에 바리톤 ‘김종홍’과 소프라노 ‘박유리’는 듀엣 공연으로 화답했다. 그들은 봄을 맞은 통영의 밤에 품격 있는 클래식 음악으로 인사를 건냈다.

분위기를 바꿔 공연은 경쾌하고 신나는 색소폰 소리로 가득찼다, 기존 색소폰 연주의 틀을 벗어난 공연으로 알려진 색소포니스트 ‘신유식’의 퍼포먼스 가득한 무대는 케니지의 ‘LOVING YOU’, 브루노마스의 ‘UPTOWN FUNK’, 싸이의 ‘환희’, ‘챔피언’ 등으로 구성됐고 관객들은 호응을 보냈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4인조 인기 걸그룹인 ‘리브하이’의 몫이였다. 리메이크 곡인 ‘쿵따리 샤바라’로 음원차트 상위에 올랐던 그룹 ‘리브하이’는 발랄하고 신나는 음악과 춤을 선보이고 공연은 마무리 됐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