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빈 이사장 지난달 26일 통영 서호전통시장 간담회
고용위기지역 지역경제 활성화…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가운데)이 지난달 26일 서호시장을 찾아 통영지역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서호시장 간담회에 참석, 이야기를 듣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은 통영지역 소상공인 특별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고용위기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통영 서호전통시장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최근 고용위기지역으로 선포된 통영지역의 현안문제를 발굴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조건 완화를 통한 통영지역 소상공인의 지원확대 및 안정화 유도, 경기 침체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군산·통영지역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대출을 500억 원 한도 내에서 시행하고 있다.

통영시와 전라북도 군산시 소재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7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금리우대(기준금리+0.2%p가산), 대출기간은 5년으로 위기지역(군산·통영지역) 기존대출자에 대해서는 1년간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특별안정자금은 금융기관을 통해 심사·대출실행이 되는 만큼, 현실적으로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소상공인의 경우, 여전히 대출이 불리한 실정으로 공단은 저신용자에 대한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또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통영지역의 경기침체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내년에는 특별재난지역 및 전통시장 지원 사업 소외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우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흥빈 이사장은 "최근의 통영은 조선사들의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관련 사업들이 연쇄 침체됨에 따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단은 이 자리를 통해 통영지역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당국에 적극 전달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통해 지역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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