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진의장 통영시장 예비후보 조선산업 관련 공약발표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

무소속 진의장 통영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NG추진 산업기지 조성으로 통영 조선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의장 후보는 “2025년까지 연간 7천만 톤 이상의 LNG 가스가 선박 연료로 사용되고 전 세계 운항 선박의 30% 이상이 LNG 가스 추진 선박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이후부터는 LNG가스 추진 선박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상승해 그 수요는 1만5천여 척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세계 조선업계의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지난 3월 5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조선산업 발전전략’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의하면, 향후 3년간 8조5천억 원을 투입해 2만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등 240척을 신조 발주하겠다고 했으며, 이 중 200척은 반드시 LNG 추진선으로 건조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진 후보는 “통영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LNG(추진선·벙커링) 산업기지 조성사업은 국가정책 사업이며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새로운 성장 동력사업으로 통영시가 먼저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선사인 현대상선이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맞추기 위해 초대형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한다는 소식과 관련, “제가 시장이 된다면 정부가 발주하는 신조 선박이 통영에서 건조되도록 범시민 차원의 유치전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성동조선해양(주)이 위치한 안정의 50만 평 조선소 부지는 어느 지역보다 앞선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며 “LNG를 공급할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본부가 경계를 접하고 있으며 인근 대우와 삼성 등 대형 조선사들로 인해 인력풀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통영시와 시민, 전문가 TF팀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정부 발주 선박을 통영에서 건조해야 하는 당위성을 알려나갈 것이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엔진 설계기술력을 보유한 독일의 슐트社와 만社 등과의 제휴 통해 기술력 확보 방안 검토 등 지역 경제 안정적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의장 후보는 10일 삼성생명 빌딩 3층 진의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지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철 통영시의회 의장, 김만옥·구상식·황수배 통영시의회 의원, 정우건 해양과학대 전 학장, 박정욱 통영청년회의소 회장을 비롯 전 현직 시·도의원과 지지자들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진의장 후보는 △조선소 회생 △일반산단 활성화 △시청사 이전 △국지도 67호선 연장 △르네상스교 설립 △오토캠핑장 조성 △해상비행장 건설 △남망산 타워, 트램 활성화 및 지하주차장 건설 △ 북신만-죽림만 수로건설 △도시교통용 친환경 케이블카 등을 공약으로 약속했다.

축사를 맡은 정우건 해양과학대 전 학장은 “통영관광의 시발점이 케이블카라고 한다면 국제음악당은 통영시를 세계적인 품격 있는 도시로 끌어올렸다. 그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한 분은 진의장 후보라고 본다. 진의장 후보는 어딜 가나 통영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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