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정책워크숍에서 다양한 의견

경상대학교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센터장 김진수 교수)는 한국수산과학회 수산가공이용분과(위원장 강릉원주대학교 변희국 교수)와 공동으로 '미래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일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국내 수산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관련 분야 전문인력의 육성방향을 제시하고자 4명의 초청연사 강연과 토의로 진행됐다.

첫번째 연사로 나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최영섭 선임연구위원은 '4차산업혁명, 혁신성장, 새로운 인력양성의 모색'이라는 발표에서 "산업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융합형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지식공유 및 확장이 가능한 네트워크형 인재양성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수평적 지식 창출의 동반자로서 교수-학생의 관계 재정립, 교육 품질의 객관적 평가를 위한 대학별 외부평가단의 도입"을 주장했다.

해양수산인재개발원 지승길 원장은 "미래 공공부문의 해양수산 교육은 통섭형, 협업형 및 네트워크형 인재양성에 기반하여 지식자산 보다는 지식융합이 가능한 교육시스템으로의 변화가 절실하며, 경쟁을 통한 생존의 학습에서 탈피하여 협업을 통한 공존의 학습으로 방향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광서 실장은 '해양수산 인력양성 현황 및 개선방안' 발표에서 "현장형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첨단기술 및 융복합 인력양성이 필요하다. 현장 수요 및 유망분야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해양수산 전문대학원 대학의 설립, 산학연 융복합 전문학교의 신설"을 제시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부경대학교 이춘우 단장은 현재 수행 중인 스마트 해양수산 융복합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개편을 목표로 산업체 취업을 위한 '현장실무형 인력양성', 대학원 진학 후 연구분야 취업을 위한 '미래연구형 인력양성', 공직진출을 위한 '정책리드형 인력양성' 등 3개 트랙을 도입한 결과, 지역사회 취업률이 약 45%에서 60%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경상대학교 김진수 센터장은 "향후 수산식품분야에서는 융복합 전문지식을 가지고, 개방과 혁신마인드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대학원 이상의 고급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관련 분야의 대학원생 및 교원에 대한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 맞는 교육과정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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