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 통영농가 효자 노릇 톡톡

통영지역특화 품목 애플망고의 올해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통영시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아열대기후 변화로 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4.5℃이상인 조건을 활용, 고부가 가치 높은 애플망고, 용과 등 아열대 작물과 블루베리,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조기 재배,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으로 출하하고 있다.

최근 도산면 원산리 일원에는 딸기, 블루베리, 망고 등 시설 원예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타지역에서 5월말 경 수확 가능한 블루베리는 2월 25일경부터 조기 수확, ㎏당 5만원 이상으로 판매된다.

애플망고의 경우는 아열대 과수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0.6ha에 우리나라 최초로 애플망고 육지재배를 시도했다.

현재 기후적응과 재배한계 적응 검정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재배면적이 1.2ha로 확대되면서 지역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망고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바나나의 10배 이상 들어있어 기미와 주근깨 예방에 좋으며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통영산 애플망고는 당도가 20∼23Brix에 달해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 유통과정에서 후숙시키는 대부분의 수입산 망고보다 당도가 훨씬 높으며, 색택이 가히 압도적이라 할만한다.

통영산 애플망고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 7월 중순까지 단계별로 수확시기를 조절해 판매될 예정이며, 크기와 품질이 좋은 상품과는 1㎏(500g 2개)에 5만원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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