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16일 도산면 소재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에서 ‘지진에 의한 요양병원 건물붕괴 및 화재인명사고 수습·복구’ 복합재난 훈련 유형으로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경주, 포항지진에 이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계기로 재난사고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시민 체감형 훈련으로 선정됐다.

매년 정부기관, 공공기관, 지자체가 참여해 동시 실시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사고에 대비해 민·관·군(경)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난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재난대응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통영시와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통영경찰서, 통영소방서, 육군 제8358부대1대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KT 등 13개 유관기관과 통영심폐소생술봉사대, 주부민방위기동대, 한국해양구조협회경남서부지부 등이 20여 대 장비와 80여 명의 인력이 동원돼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주부민방위기동대, 도산초등학교 등에서 민간 체험단으로 참여하고 재난사고에 드론장비를 구현하는 ICT 기반훈련을 도입해 더욱더 실감 나고 다채롭게 진행 돼 시민들은 화재에 취약한 민간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진과 화재발생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체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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