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찾아가는 놀이마당, 광대의 재주’ 성황

2018 한국예술종합학교 찾아가는 문화행사 ‘찾아가는 놀이마당, 광대의 재주’가 개최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1일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과 오비초등학교(교장 고영준) 공동 주관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주최한 ‘찾아가는 문화행사’는 음악 연극, 전통, 무용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지역이나 시설에 직접 찾아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대표적인 공인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놀이마당 아라한의 ‘광대의 재주’는 옛 유랑예인집단 남사당패의 연행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으로 각 지역을 찾아다니며 기예와 풍물, 노래를 들려주며 마을의 안녕과 복을 빌고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라한에서만 볼 수 있는 죽방울, 버나놀이, 살판의 복원된 기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여 전통예술에 흥미를 유도했다. 또한 한국인의 터전이나 놀이터였으며 감정을 해소하고 나누는 자리인 옛날 ‘마당’의 기능을 관객들과 구현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관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민요, 풍물, 전통 기예 등 민중의 삶과 밀접했던 전통예술을 보고, 웃고, 즐기며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 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예인집단 아라한’은 20년 이상의 전통예술 전공자들이 그간 쌓아온 교육, 공연, 해외교류 등의 다양한 경험을 밑바탕으로 2015년 창단된 단체이다. 풍물, 기예, 소리, 창작음악 등의 전문 아티스트들과 작곡가, 연출, 프로듀서 등 전문 제작진들의 협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 문화유산을 더 깊게 공부하고 연구해 그 바탕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지속적인 창작 레퍼토리를 만들고자 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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