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봄의 기운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과 함께 6.13 지방선거는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각 당에서는 경선과 함께 후보를 속속히 발표하고 있다.

5월 24, 25일이 되면 후보자 등록이 이루어진다. 등록과 함께 지방선거는 본격적으로 막 올려, 후보자는 각자의 정책을 내세우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며 나설 것이다.

어느 정당, 어느 누가 되어도 우리 고장 통영의 발전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힘써주기를 바란다.

우리나라 경기는 조금씩 나아져 낙관적이라 발표하지만, 삶의 터전이요. 후손이 생활할 통영은 다른 어느 때보다 경제적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 과거 IMF 때에도 몰랐던 불황의 늪을 경험하고 있다.

실물경기만 아니라, 체감 경기도 너나 할 것 없이 어렵고 힘들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그래도 케이블카와 개장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루지로 외지에서 관광객이 들어오다 보니, 어느 정도 경기를 받쳐주는 형국이다.

현재 통영 경제의 주력산업이라 할 수 있는 조선 산업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도남동과 광도면 안정리에 있는 조선 산업 등이 타격을 입었고, 성동조선도 법정관리로 있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선 산업과 수산물 생산, 가공으로 경제를 이끌어 왔는데. 조선 산업이 불황에 놓여 있어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가 외지로 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우후죽순처럼 여기저기 아파트는 계속 건립되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는 통영에 있어서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 침체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조선 경기가 살아야 하고, 관광산업도 활성화되어야 하며, 지역에 맞는 신산업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기이다.

통영은 2017년 정부에서 봉평동 신아sb 조선소를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했다.

이에 발맞추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상황에서 정부 지원과 외자 유치,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화된 산업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고, 발맞추어 경제를 효율적으로 일으킬 일꾼이 필요하다.

정당의 이익과 개인 사익을 떠나 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편익과 안녕을 위한 적임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선출되어야 한다. 지금의 시기는 통영이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영의 조선 산업이 세계적 조선 산업의 불황으로 타격을 입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안정리에 있는 성동조선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세계 경기가 회복 국면에 있어 조선 산업도 2~3년만 견디면 수주가 늘어나 제자리를 잡을 것이고, 관광산업도 점차 늘어날 것이다.

또 경기 회복과 관광객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산업은 좋은 호재가 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봉평동의 조선소 부지가 새롭게 탈바꿈되면 통영 전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관광객 유입도 늘어날 것이다. 케이블카와 루지, 그리고 뉴딜산업은 경제를 위한 발판이 되므로 이 시점에 지역 환경과 여건 등을 인지하여 효율적으로 경제를 이끌고, 사업발전을 위한 경험과 미래 구상을 가진 분이 선출되어 통영의 발전을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통영시민 한 분, 한 분이 대의민주주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여 발전을 위한 일꾼이 선출될 수 있도록 관심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개인 한 표의 권리 행사는 자신이 통영의 주역이라는 주인의식에서 비롯되어 우리 고장인 통영의 발전과 미래에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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