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쿠아리움 세계 거북의 날 이벤트

백사장에서 일광욕하는 거북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화제다.

부산의 대표 해양 테마파크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대표 송광호)이 오는 23일 ‘세계 거북이의 날’을 맞아 바다거북의 건강을 위한 치료 활동의 으로 '바다거북 일광욕’을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부산아쿠아리움 입구 해운대 해변 방향으로 조성된 '바다거북 놀이터'에서 진행된다.

일광욕에는 부산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는 3마리의 매부리 바다거북이 참여한다. 매부리 바다거북은 멸종 위기종으로 인도양, 태평양, 대서양에 주로 살다가 이제는 제주도에서도 발견이 되기도 하는 심각한 멸종 위기종이다. 길쭉한 머리와 입은 뾰족한 부리 모양으로 생겼으며, 등딱지가 톱날처럼 갈라져 겹쳐 있어 생김새 특징이 뚜렷하다.

이는 바다거북들이 풍부한 비타민 합성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조치이다.

해양생물 전문 수의사 송존호 원장은 “바다거북은 비타민의 자체 합성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자연 일광욕이 필요하다.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을 비롯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급성적인 안구 질환과 피부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광욕하는 매부리 바다거북 사진으로 찍어 입장 시 제시하면 부산아쿠아리움 입장권 할인 혜택도 받는다. 동반 1인 포함 1만 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이벤트는 6월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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