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부처님의 탄신일은 우리 모두의 생일입니다. 참 생명을 얻는 날입니다. 자신의 본래 면목을 되찾는 날입니다. 마음자리의 등불을 밝혀 자비 지혜가 영원토록 머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지난 22일 오전 10시 용화사에서 열렸다.

이번 부처님 오신날은 음력으로 4월 8일인 '석가탄신일'이 올해부터 '부처님 오신날'로 공식명칭 변경 후 처음 치러지는 행사다.

봉축법요식에는 통영사암연합회 회장인 용화사 종묵 주지스님, 효선 스님, 혜조 스님을 비롯한 많은 불자들과 이군현 국회의원, 김동진 통영시장, 이상석 상공회의소 회장, 6·13지방선거 후보자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했다.

이군현 국회의원, 김동진 통영시장 외 각계인사

법요식은 서병찬 법사 진행으로 용화사 헌신 공로패 전달, 명종(봉축타종),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찬불가, 헌화, 헌공, 봉축사, 발원문, 관불식, 욕불식 등으로 진행됐다.

종묵 용화사 주지스님이 봉축사를 하고있다.

종묵 용화사 주지스님은 “오늘은 인류의 스승이요 우리의 좋은 벗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신날이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과 조화의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은 오늘도 우리 곁에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애끓는 마음으로 한없이 중생을 사랑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상대방의 처지를 헤아려야한다. 이는 불자의 도리이자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신 참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둘이 아닌 하나의 마음으로 갖가지 분별심에서 벗어나고 모든 생명에 대한 자비정신으로 한반도의 자유와 행복 성취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걸림 없는 자유와 무한한 평화를 심고자 사바세계에서 오신 부처님의 탄신을 즐거움 마음으로 찬탄한다. 용화사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가호가 충만하시길 바란다”며 용화사를 찾아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이외에도 오후 7시 저녁예불을 시작으로 점등식과 탑돌이 행사가 진행됐다.

종묵 용화사 주지스님이 관불식을 하고있다.
이군현 국회의원이 욕불식을 하고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