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 학생 커피바리스타 체험활동교육 및 직업인 초청 특강

동원고(교장 황차열)가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커피바리스타 체험활동 교육을 동원서관 카페에서 실시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전평우 부장교사는 SCA 5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디플로마(학위)를 취득했다.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란 SCAA(미국커피협회)와 SCAE(유럽커피협회)가 통합돼 2017년에 출범한 커피협회다. 범국가적인 이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 중 바리스타, 브루잉, 그린커피, 센서리, 로스팅 5개 분야에서 각각 프로페셔널 자격증을 취득하면 해당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업계로 진출하거나 카페를 창업할 수 있다.

커피 바리스타가 되고자 하거나, 또 커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직접 커피를 추출해보고 직접 내린 커피를 시음하는 등 활동을 통해 고비용을 주고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 커피 추출법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동원고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학생들은 국가별 원두의 종류와 특성을 파악하고 로스팅, 추출방법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후 실습을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2학년 7반 강예원 학생은 "여러 커피를 맛보고 친구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또한 커피향을 느끼며 친구와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평우 선생님과 함께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바리스타 교육을 체험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고 관계자는 “차후 점심시간, 저녁시간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커피 바리스타 체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본인의 적성을 파악해보는 동시에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동원고는 지난 18일 1학년을 대상으로 직업인 초청특강을 실시했다. 매년 5월 진로의 달 행사로 실시하는 직업인 초청특강은 직업현장의 애로사항과 보람을 직접 교실에서 직업인에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군을 신청한 1학년 학생들은 특강에서 집중하는 열성을 보였다. 10명의 초청강사들이 동원고를 방문했다. 강사 중에는 동원고 18기 동문으로 김종부(前 창원시 부시장), 지재영(댜솔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송태길(통영경찰서중앙파출소 팀장)을 비롯 임미영(통영초등부장교사), 김기훈(통영서울병원내과과장), 제선진(통영서울병원물리치료실장), 정미경(前아시아나항공승무원), 곽동환(바리스타.커리피랑대표). 윤자령(바리스타.모노비커피). 김광문(클래식헤어삽)이 참여해 학생들의 진로의식 고취와 자신의 미래설계를 형성하는데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행사에 참가한 1학년 송샘희 학생은 “평소 자신의 꿈인 의사특강을 듣고 더욱 더 자신의 꿈을 향하여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생동감 있고, 현장감 있는 진로의식 고취를 위해 현재 직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업인을 초청, 학생들과 직접 대화하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직업인 초청 특강이었다.

사전조사를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에 특강 참여를 했으며, 소수 반 인원으로 특강이 진행돼 질적인 측면에서 접근성이 좋고 멘토를 만날 수 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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