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의한 요양병원 건물붕괴 및 화재인명사고 수습복구 복합 훈련

통영시는 지난 16일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에서 통영소방서, 통영경찰서, 8358부대 1대대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합동으로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통영 동쪽 4km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통영시에 소재하고 있는 주택, 아파트, 건물 등 3,000여동이 전파 또는 반파가 예상되고 사상자도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진행했다. 또한 통영시 전체 피해 중 일부분으로 도산면 소재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에서 지진발생에 따른 건물붕괴로 인한 가스시설 및 상수도관 파손, 대형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복합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초기대응 및 긴급복구 등 인명구조 총력 대응체제 점검에 중점을 둔 재난대비 종합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동진 통영시장은 오전 10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통영시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을 주재하고 오후 3시에는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에서 지진에 의한 요양병원 건물붕괴 및 화재인명사고 수습복구 종합훈련을 현장지휘 하면서 실전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김동진 시장은 "오늘 훈련 상황과 같은 지진에 의한 복합재난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수습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탄탄하게 다져 물샐 틈 없는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통영구축은 물론 시민들을 안심시켜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훈련 진행은 요양병원 자체소방대의 초기진화활동을 시작으로, 통영소방 본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통영시 통합지원본부 운영,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구급, 유관기관 합동 재난현장 수습․복구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요양병원 건물 파괴 무대세트장을 설치하여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참관인들에게 관심과 이해를 이끌었고, 정보산업과의 협조를 얻어 ICT시스템을 활용한 드론 등 첨단장비가 재난현장 인명구조에 시범 활용됐다.

다음날에는 공무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통영시립충무도서관에서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법과 생활안전교육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옥 재난상황안전총괄반장은 “이번 복합재난대비 훈련이 매년 범정부적으로 민·관·군·경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14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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