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땅 통영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동 기자회견

“통영 시민은 이번 통영시장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통영 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후보인지 잘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강석주와 진의장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통영시민, 바다의 땅 통영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동이 28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석주, 진의장 통영시장 후보 등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바다의 땅 통영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동은 “우리는 지난 16일 강석주, 진의장 양인에게 통영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를 촉구했다. 그러나 강석주, 진의장 양인은 각자 자기 중심의 단일화를 주장하다가 우리의 촉구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채 결국 양인 모두 후보로 등록했다”며 “우리는 지난 16일 밝혔듯이 두 후보가 통영시장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 즉 적폐 청산을 위한 지방정권 교체를 달성하지 못할 때 정계 은퇴해야 한다는 책임을 져야 함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인이 정계은퇴라는 불명예를 당하지 않으려면 사회적 약자와 서민, 소수자의 삶이 한층 더 나아질 수 있는 좋은 공약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강석주, 진의장 양인의 건투를 빈다”고 덧붙였다.

바다의 땅 통영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동은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은 통영 시민의 지혜로운 선택뿐이다. 통영 시민 여러분이 투표를 통해 두 후보가 이루지 못한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단언했다.

이들은 “지방분권 시대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번 통영시장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통영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가난한 서민, 사회적 약자, 실직당한 노동자, 저소득 농어민의 눈물을 닦아 줄 후보인지 통영 시민이 잘 판단할 줄 믿는다”며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 이후 출마자들이 내놓은 각종 공약들을 시민들의 입장에서 심의하고 평가함으로써 그릇된 공약이 실현 되지 않도록 막을 것이며, 그들 출마자들이 미처 헤아리지 못한, 반드시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통영·고성 지속 가능한 발전 포럼'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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