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해양쓰레기 정화 주간’…김영춘 해수부장관 한산도 방문
통영수협·법송어촌계·(사)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 ‘앞장 서’

“해양쓰레기 불법 투기 이제 그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 좋아요”

제23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이해 경남도 내 180개 단체 5천여 명이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치고 김영춘 해수부장관도 한산도를 방문, 깨끗한 바다만들기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복잡한 해안선 등 경남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한 해양쓰레기 유입경로가 타 지역에 비해 다양, 행정기관 노력만으로는 수거·처리의 한계를 느껴 마련됐다.

이에 경남도는 바다의 날을 계기로 ‘해양쓰레기 정화 주간’을 지정, 통영에서도 통영수협과 법송어촌계, (사)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가 힘을 모아 지난 27일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통영수협 김덕철 조합장을 비롯 임직원, 법송어촌계원, 해양구조협회 대원 등 80여 명은 이날 해안가 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해 폐그물과 폐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청정해역 보존에 앞장섰다.

30일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산도를 방문,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에 참가했다.

또 이날 여객선 기항지 접안시설 확충 등을 위한 제승당 선착장의 기항지 개선사업과 통영 해안누리길도 점검했다.

김영춘 장관은 “한산면은 접근성과 인프라 부족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섬 지역이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은 물론 어업인을 포함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31일에는 도산면 수월마을 해안에서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 일환으로 어린 볼락 5만 마리 방류 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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