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신라대 공동 수산물 및 수산가공 공장의 위생안전 선진화 방안 심포지엄

“국가별로 수산가공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준규격이 상이해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 수산가공업체는 국가별 기준규격을 토대로 생산제품의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한다면 수산식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 활성화와 동시 클레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경상대 강영미 연구교수

국내 수산식품의 최신 위생안전 관리시스템과 적용사례를 통해 건강한 수산식품의 보급과 및 관련 시장의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달 25일 부산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서 수산가공업체 관계자 등 70여 명의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4명의 전문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경상대학교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센터장 김진수 교수)와 신라대학교 수산물종합연구센터(센터장 손재학 교수)가 공동 주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수산가공선진화단지 입주기업협의회가 후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손광태 과장은 ‘최근 수산식품의 안전 이슈 현황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마비성 패류독소의 발생 현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설명하면서 “패류 독소 발생에 따른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문인력 보강 등 전담조직 체계의 강화, 권역별 분석기관 확대, 패류독소 분석법의 개선 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김성조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수산식품 스마트 해썹(HACCP) 적용’이라는 발표를 통해 “수산 관련업체의 영세성과 인력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양식장)-가공-유통의 전 분야에서 ICT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스마트 해썹의 도입 중요성과 현재 인증원 차원에서 스마트 해썹 인증기준(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환경연구센터의 나혜진 대표는 제조공장에서의 이물발생 원인과 효율적인 이물관리에 대해 “수산가공업체의 이물관리는 작업자의 안전관리 마인드의 제고와 함께 최신 검출장비의 적용 및 자동화가 우선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경상대 김진수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부경대학교 김영목 교수는 ‘수산가공공장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의 관리 강화’를, 한국굴수출협의회 이영만 회장은 ‘굴 박신장의 위생관리 체계 도입 필요성’을 강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임태호 과장은 “산지위판장의 위생안전 강화와 재래시장에서의 냉동탑차 보급, 냉장냉동 창고의 위생기준 도입 등 수산물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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