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 적조 대응 종합적인 사전 모의훈련 통영 해역 실시
적조예찰 자동측정장비 통영·남해 2개소 올해 시범적 구축
최근 2년간 발생하지 않았던 적조가 올해는 6월말 적조생물 출현을 시작으로 7월 중순경에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적조예찰 자동측정장비를 통영과 남해 2개소에 시범적으로 구축·운영하고 7월초에는 통영 해역에서 적조 대응 종합적인 사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올해 여름철 적조발생에 대비해 ‘2018 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경남 연안 시·군에 시달하는 등 적조 대응 사전 준비태세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7만톤의 방제용 황토와 공공용 방제장비 18대, 산소발생기 등 686대의 현장 개인용 장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전 예방적 대책에는 양식수산물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률 향상과 적조발생 시 어류가두리 안전해역 이동, 피해발생 직전 긴급방류 등이다.
50% 수준인 어류양식 어가의 재해보험 가입률은 70% 수준까지 향상, 7개소인 안전해역 대피장소를 10개소로 확대한다. 또 적조발생으로 폐사피해 우려 시 사전 방류를 확대해 어업피해를 최소화 한다.
이 외에도 피해저감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건강한 어류를 만들기 위해 상습 피해발생 및 적조발생 우심해역 어장을 중심으로 면역증강제 12톤을 460어가에 보급하고 어장 규모와 특성을 감안한 현장 맞춤형 대응장비 22대를 설치한다.
또한 적조발생 상황관리를 위해 육상 33개 지점과 중간수역 26개 지점, 외해수역 12개 지점을 나눠 기관별 책임예찰제 운영으로 적조예찰의 체계화를 도모했다.
예찰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현장 실무자에 대한 교육 강화, 적조예찰 자동측정장비를 통영과 남해 2개소에 올해 시범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적조 발생상황을 어업인에게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7월초에는 적조 대응 종합적인 사전 모의훈련을 통영 해역에서 실시해 황토살포, 가두리 이동, 긴급방류 등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적조가 발생되면 경남도를 비롯 관계 기관에서는 일제히 상황실을 설치, 가동하고 민관군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총력방제 체제를 가동해 대규모 방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외측해역에서는 전해수황토살포기 7대를 전진배치해 확산 차단, 중간해역에서는 중형황포살포기 11대를 다목적관리선에 탑대해 기동성을 강화하게 되며, 가두리어장 주변은 임차선박과 어장주 보유 선박으로 해역별로 책임방제 구역을 지정, 방제활동을 전개한다.
경남도 민정식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2년간 적조가 발생되지 않아 대응의식과 준비에 소홀해질 수 있다. 민간 방제장비의 사전 점검과 자율적 방제 참여에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경남도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적조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태세를 갖추고 적조발생 시 수산생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