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생활체육 영남권 친선 게이트볼대회 통영동백팀 준우승

손자-아버지-할아버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인 ‘게이트볼’.

게이트볼은 T자형 스틱으로 볼을 쳐서 경기장 내 3곳의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시킨 다음 골폴에 맞히는 구기운동이다.

당구공 같은 흰색과 붉은색의 공을 사용하고 자신의 공을 쳐서 다른 2개의 공을 맞히는 것은 또 당구와 비슷, 엄지를 감싸며 스텍을 잡는 방법은 골프채를 쥘 때와 비슷해 마치 당구와 골프를 조합한 것처럼 보인다.

통영에도 게이트볼을 즐기는 동호인이 9개 클럽에서 1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그 중에서도 수많은 대회에 출전, 수상을 통해 통영시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위상을 드높이는 ‘동백클럽’이 있다.

통영시게이트볼협회 김옥순 전무이사를 필두로 임정이, 조우연, 성정이, 고안희, 정현숙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열린 제29회 생활체육 영남권 친선 게이트볼대회에 참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영남권 게이트볼 팀 72개 팀, 임원진 600여 명이 참가해 게이트볼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통영동백팀은 결승전에서 만난 경남 합천팀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합천팀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2등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통영시게이트볼협회 김옥순 전무이사는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나 선수 모두가 최대의 기량을 펼쳤다. 2018년 올해 대회 참가 중 가장 최고 성적을 거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통영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뛰어난 실력으로 대회 입상을 할 수 있도록 실력을 쌓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이번 수상의 기쁨을 협회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통영시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에 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통영시게이트볼협회 추평일 회장은 “통영시 노인들이 많이 즐겨하는 게이트볼 종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오늘 우승을 거머쥔 동백클럽 회장 및 회원 분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통영시게이트볼협회는 통영시의 게이트볼 동호인 증가와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 회원들이 불편함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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