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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통영·거제·고성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장욱 이사장을 만나다
장욱 이사장 “피해자들에게 읏음과 희망을 선물할 것”

# 피해자 A씨는 가해자인 전 남자친구와 그 일행 4명으로부터 각목과 펜치를 이용한 폭행을 당해 치과 치료 및 심리상담치료가 절실했다. 통영·거제·고성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13일 만엔 1차 지원을 실시, 총 치료비 1300만원과 20회에 걸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했다.

# 피해자 B씨는 본인의 주거지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 가해자와 다툼을 벌이다 사망했다. B씨의 유가족은 당장의 생계유지 어려움과 심각한 심리후유증에 시달렸고 통영·거제·고성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새로운 주거지, 심리상담치료, 재판모니터링, 생계비 600만원, 구조금 6500만원을 지원했다.

 

최근 학교폭력 사건, 집단폭행사건, 살인사건, 각종 성범죄 사건 등 강력범죄가 한해 30만 건 이상 발생한다.

발생하는 많은 범죄 속에 범죄자의 인권에 관한 가치 충돌로 논란이 많은 가운데, 오히려 당연히 존중되고 보호돼야할 피해자들이 무관심속에 방치, 피해자의 인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피해자와 가족 및 유족들은 갑자기 닥친 불행으로 인해 장·단기간 동안 일상적인 생활에 정신적·경제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불가항력인 사건을 당해도 사회적 무관심으로 도움 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통영·거제·고성 지역 범죄피해자를 위해 민간차원의 지원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 통영·거제·고성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장욱 이사장을 만났다.

 

딱딱한 공공기관이 아닌 봉사단체

“우리 범죄피해자센터는 통영·거제·고성 3개 시·군민, 지역을 찾은 내·외국인에게 범죄피해를 당했음에도 가해한 사람의 무자력으로 인해 상응하는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범죄피해자)에 대해 치료비, 생계비, 학자금 등의 경제적 지원과 심리상담, 법정동행 등 피해회복을 위해 여러 가지 지원을 하는 단체다”며 “딱딱한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봉사단체의 역할을 추구 한다”고 말했다.

현재 통영·거제·고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역 내 범죄피해자의 권익신장과 피해회복을 위해 전문위원회(사법보좌, 의료지원, 상담지원) 30명, 심의 위원회 위원 6명, 지구별 위원회(통영지구 32명, 거제지구 32명, 고성지구 16명) 80명, 이사회와 전문위원 총 116명으로 구성돼있다.

 

돈만 전달하는 것 올바른 지원 아니야, 보호가 함께해야

“대부분 센터의 지원을 지원금 지급이라는 개념으로만 생각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올바른 지원은 보호가 함께 해야 한다. 센터는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형사사법절차에서의 권리 보호, 신체적·재산적·정신적 피해 회복을 목표로, 지원금 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들을 보호 한다”고 강조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법률지원 △생계곤란 지원(긴급생계비, 학자금, 장례비) △범죄 피해로 인해 쇼요 된 치료비 지원 △심리치료비(개별심리상담, 집단상담, 정서치료) 지원 △간병비 및 부대비용 지원 △피해자 취업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당장 힘든 피해자, 초기·지속 지원 강화

“한해 평균 480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당장 하루하루가 힘들다. 만약 범죄로 인해 가족 내 수입이 없어질 경우, 몇 달이 걸리는 복잡한 심의와 절차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센터는 수사기관이나 상담소, 보호기관 등에서 서면으로 의뢰를 받거나 피해자가 직접 방문해 의뢰를 하면, 즉시 전화 상담을 통해 피해자의 현재 상황과 필요한 지원을 검토한다. 이후 피해자와 만나 심층 상담, 센터지원 심의회를 거쳐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과정이 복잡하거나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단순 일회성 지원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초기 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지원 한다”고 덧붙였다.

 

심리적 치유가 꼭 필요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피해자 도울 것

통영·거제·고성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14년 법무부장관 단체 표창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다양한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파랑새 가맹점 협약 △안심 예찰단 △2차 피해 우려자 동행지원 등이 있다.

장욱 이사장은 “먼저 파랑새 가맹점 협약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한정된 공무적 지원 외에 거주지 인근 마트에 6개월간 생필품 구매시 20%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경제 지원으로는 완벽한 회복에 이르기 힘들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통영·거제·고성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기획으로 창원지검 통영지청과 통영·거제·고성 농,축협 마트 8곳과 협약을 체결, 파랑새가맹점으로 등록해 운영 중이다.

또 “안심 예찰단과 2차 피해 우려자 동행지원은 가해자로부터 보복성 피해가 우려되는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지원되는 것으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통영지구와 캡스가 업무협약을 맺고 피해자 주변 정기 순찰과 피해자의 법정 및 수사기관 방문시 신변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장욱 이사장은 “황당하고 억울한 범죄로 한순간에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하늘에서 벼락이 나한테 떨어질 것이라 어떠한 사람도 생각지 못할 것이다. 어느 누구나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통영·거제·고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위원들, 센터 사무처직원들과 앞으로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우진 인턴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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