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이종우)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제23회 바다의 날을 맞아 퇴근 후 사곡해수욕장에서 ‘해양정화활동’과 ‘거제 씨월드 고래쇼 반대 캠페인’을 펼쳤다.

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날’로 대한민국이 해양 국가로서 국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능력 향상과 바다 및 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1996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1시간 동안 해수욕장에서 각종 바다쓰레기와 스티로폼 등 어업용 쓰레기, 담배꽁초, 음료수병, 일회용품 등을 수거했다.

한 행사 참가자는 “주말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로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으나 모래밭이 깨끗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조금이나마 바다환경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환경연합 청소년동아리 회원 20여 명은 사곡만 일대에서 생태체험활동을 벌인 후 해수욕장 정화활동을 펼쳤다.

한편 환경연합은 거제시와 민간사업자가 해수욕장과 갯벌 등 100만 평의 사곡바다를 매립해 해양플랜트산단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반대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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