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종묘방류사업…수산자원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 기여

“야들아~무럭무럭 자라서 다시 만나자! 잘가거라~”

감성돔과 우럭 치어 6만미가 넓은 통영바다와 만났다.

통영수협(조합장 김덕철)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통영시 산양읍 풍동어촌계 장촌마을 앞 해상에서 풍화낚시회 소속 회원들과 함께 감성돔, 우럭 치어 6만미를 방류했다.

이는 수산종묘방류사업으로 수산자원조성과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다.

이번에 방류된 감성돔 및 우럭 치어는 약 4cm 크기 약 6만 마리로 낚시에 충분한 600g 이상으로 자라려면 4년 정도 지나야 한다.

이번 치어 방류사업은 통영수협과 경남도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 12일 방류 현장에는 통영수협 김덕철 조합장을 비롯 통영수협 관계자들, 풍화낚시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바다 위 뗏목에서 이들은 노란색, 흰색, 분홍색 물통에 담긴 치어들을 손수 바닷물에 방류하며 “건강하게 성장해서 다시 만나자!” 연신 외쳤다.

통영수협 김덕철 조합장은 “어린고기를 방류해 잘 살수 있도록 연안 해역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년 수산자원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수산종묘방류사업에 함께 하는 풍화낚시회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통영수협에서는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풍화낚시회 김공전 총무는 “해가 갈수록 어족자원이 고갈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다 실감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속가능하고 수산자원 증대를 위한 낚시인들의 더욱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수산종묘방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지자체 뿐 아니라 수협과 민간에서도 수산자원 회복사업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풍화낚시회의 방류사업은 바다낚시업계의 수산자원조성 참여로 전국적으로도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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