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여성과 남성의 동반성장을 위한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10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통영시여성협의회(회장 황영숙)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단, 정동영·강근식 경남도의원, 각 기관단체장, 통영여성협의회원 및 통영시민 1천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통영시여성협의회 선정순 전 회장이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통영시여성협의회 강지원 직전 명예회장과 NH농협은행 통영시지부 고창근 지부장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또 성명숙, 김준희, 황송희, 김경선, 안정숙, 김서운, 주순아, 김미연, 김인자, 황정화, 백연숙, 최정숙, 강은옥, 제경화, 김경자, 정영자, 유수남, 허외선, 김영옥씨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기념식이 종료된 후 뮤지컬 ‘여고동창생’이 축하공연으로 이어져 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1층 로비에는 부대행사로 여성회관수강생 작품과 나전 신진작가 작품 전시, 성인병예방 건강관리 홍보, 탄소포인트제와 환경관련 시책 홍보, 경력단절여성 취업일자리 알선 및 상담, 가정폭력·성매매·성희롱·성폭력 예방 캠페인, 아동·여성권익보호 캠페인 등이 펼쳐졌다.

통영여협 황영숙 회장은 “양성의 평등이 우리의 일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 남자와 여자를 서로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해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양성평등 기념행사의 큰 의미다. 지금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받는 사회가 조성돼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의 실현은 우리시대, 우리가정의 건강한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양성평등의 조건인 것이다. 여성이 가정에 충실하면서 마음 놓고 일하며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양성모두의 혜택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통영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일상 속 차별과 폭력을 없애고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한 소임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의 풍토가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으로 남아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때문에 작은 변화를 통해 평등을 일상의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이번 행사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양성평등 주간이 남성중심적인 문화 속에서 놓치고 있었던 여러 가지 여성 문제들을 제대로 살펴보고 풀어나갈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여성이 소외받지 않는 균등한 삶의 질과 차별 없는 복지와 교육을 과제로 두고 통영시에서도 적극적인 양성평등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는 황영숙 회장을 필두로 19개 단체 6,312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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