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안진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 1회 나눔과 배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안팎으로 베풂을 실천하셨던 故 하원대 이사장의 철학이 배어있는 충렬여고의 숭고한 건학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7월 8일을 ‘나눔과 배려의 날’로 지정 운영, 그 뜻을 기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행사는 평소 교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충렬여고人’ 시상과 ‘나눔과 배려’를 주제로 한 작품 공모전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부문별 시상식, 우수 작품 전시회 및 다채로운 무대행사는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물했다. 이는 학교의 특색 있는 실천적 교육과정으로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행복학교 조성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여 자연스럽게 그 정신을 실천함은 물론 문예, 미술, UCC,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안진철 교장은 살아생전 이사장께서 행하셨던 다양한 나눔의 사례를 소개하고 “이러한 건학정신인 나눔과 배려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표”라며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격려했다.

행사의 문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1학년 추민서 학생은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떠올릴 수 있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산책길(나눔의 길, 배려의 길, 인내의 길 등)이 조성됐다. 눈에 보이지 않아 잊기 쉬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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