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안진철)는 ‘귀향’이라는 이름의 행사로 2018학년도 졸업생들이 모교에 방문, 자신들의 학교생활 스토리를 들려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16명의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자리에 참석했다.

1부에서는 박채림(서울대학교, 소비자 아동학부), 이현정(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졸업생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학교생활 경험담과 인생철학, 나만의 공부법, 학생부 관리, 학종 준비 및 입시 전형 공략법 등을 생생하고 세세하게 소개했다. 2부에서는 희망 대학, 학과별로 학생들이 졸업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2회에 걸쳐 소그룹 형태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본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이다빈 학생은 “자신이 관심 있는 과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어 의미 있고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외부인을 초청하는 것이 아니라 불과 몇 달 전까지 함께 생활한 언니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더욱 뜻 깊고 조화로운 모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1학년 백민지 학생은 “우리 학교 출신의 선배들이 공부법과 자신이 노력한 과정들을 말씀해주셔서 신뢰가 가고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학교 선배이다 보니 편안한 분위기에서 웃으며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었다. 저 또한 학교를 빛내는 멋진 선배가 돼 후배를 돕고 동기 부여하는 멘토가 돼 돌아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저마다의 꿈을 펼치며 성숙하고 예쁜 모습으로 ‘귀향’한 졸업생들은 선생님들에게는 자랑이고 보물 같은 존재이며, 재학생들에게는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이자 자신을 비추는 거울로써 많은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 10년여 이상 이어온 ‘귀향’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학교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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