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자고등학교(교장 곽봉종)는 지난 13일 진로(직업)체험활동의 날을 맞아 ‘나의 적성과 꿈을 찾아 체험 삶의 현장으로!’라는 주제로 풍성한 진로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진학역량과 진로역량을 높이고자 계획된 이번 행사는 전일제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실시, 이날 행사에는 1,2학년과 3학년 희망학생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학생들의 대학입시 정보를 위해 건국대학교 입학사정관의 입시설명회가 있었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위한 무인항공기(드론)분야 이론과 실습이 있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드론 실습을 위해 운동장에서 설명을 듣고 실습을 해보는 모습에서 학생들의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오후 5,6교시에는 24개 분야 직업인과 학과교수 초청 직업(학과)강연이 있었는데,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2개 희망분야를 체험하면서 직업과 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방송컨텐츠, 간호사, 유치원교사, 사회복지사, 세무사, 국제마케팅, 건축가, 시각디자이너, 제약공학, 컴퓨터공학 등의 분야에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근무환경, 직업의 전망, 관련자격증과 공부방법, 보수 등에 큰 관심을 보였고, 미용예술 유치원교사 등 실습활동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기에 충분했으며, 진지한 자세로 활동에 참가하는 모습이 좋았다.

한편 학생들은 체험활동이 끝난 후 체험활동보고서와 설문조사지 작성은 물론 자신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간호학과 체험에 참여한 1학년 최유진 학생은 “간호학과의 교육과정과 간호사의 진로가 이렇게 폭넓고 많은 줄 몰랐다”며 “책상 앞에서 하던 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신기한 경험이 되었으며, 영어와 생명과학분야에 더욱 흥미가 생겼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체험활동의 계획과 실행과정을 지켜본 곽봉종 교장은 “직업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과 진로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태도가 더욱 진지하고 눈빛이 살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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