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출신 김지훈, 주니어 유러피언 유도컵 프라하 2018 3위
국가대표 상비군…지난 5월 레바논서 아시아 청소년시합 3위

“주니어 유러피언 유도컵 프라하 2018 시합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그동안 대회 준비 열심히 했는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더 넓고 높은 곳에서 태극기를 흔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통영 출신 김지훈(용인대학교 경기지도학과)선수가 주니어 유러피언 유도컵 프라하 2018 국제대회에 참가해 3위에 입상, 금의환향했다.

초등학교 4학년,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유도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김지훈 선수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점차 유도 유망주로 성장,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특히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 자격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김지훈 선수 그는 “유도는 정말 내 운명”이라며 유도 사랑을 자랑했다.

재능을 인정받아 보성중,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용인대학교 경기 지도학과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그는 통영의 우수한 예체능 인재에게 수여하는 통영장학금을 두 차례나 받을 정도로 뛰어난 유도 실력을 지니고 있다.

장학금 수여 당시 그는 “통영장학금 덕분에 운동할 때 쓰이는 비용이 전혀 부담되지 않았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특히 도복이나 운동할 때 필요한 옷, 신발, 건강보조식품들을 구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통영에 계시는 시민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 은혜를 잊지 않고 더 훌륭한 유도선수가 돼 통영을 빛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다.

특히 유도 명문인 용인대학교 소속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라 밝힌 김지훈 선수는 홍콩 국제오픈유도대회 2위, 춘계유도대회 3위, 청풍기 유도대회 3위, 용인대 총장기 유도대회 1위, 2017년 전국체전 금메달, 아시아 청소년컵 3위에 빛나는 수상 실적을 가지고 있다.

“대회전부터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고 시합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무엇보다 ‘내가 최고’라는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시합에 임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업어치기를 주특기로 국제무대를 비롯 국내무대에서도 월등한 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지훈 선수는 “유도는 다른 운동보다 몸을 많이 쓰는 운동이라 부상을 항상 조심해야 하기에 늘 그 점을 머릿속에 깊이 새기고 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큰 걱정 없이 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시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격려를 해주시는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제 활동을 꾸준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통영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고향 통영의 자랑스런 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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