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시장님, 감사합니다

통영시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인 통영시지가 2018년 6월 22일에 출간되었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뉴스인데요.

저는 어떤 커피숍에 놀러 갔다가 이 책이 보여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청에 문의한 결과 행정과(055-650-4000)에서 15만원에 판매한다고 하길래 얼른 구매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훑어본 다음 이 글을 씁니다.

통영시지는 A4 용지 크기로 총 3,550쪽에 달할 만큼 분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1,2,3권과 부록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렇게 분량이 많기 때문에 15만원도 시중 가격의 반밖에 안되는 저렴한 편입니다. 총설부터 시작해서 역사, 행정과 의정, 정치, 도시개발과 인프라, 산업과 경제, 수산, 문화재, 관광과 레저, 문화와 예술, 체육, 교육과 종교, 사법과 치안과 언론, 사회복지와 보건과 소방, 전통과 민속 등 통영에 대해 궁금할 만한 모든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록에는 통영에만 있는 고유한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만 자세히 읽어도 통영에 대해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을 만큼, 자세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당동(도천동)에 있는 백운서재를 세운 백운 고시완 선생이 제주 고씨라는 사실이 아
주 재미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제주도민이 제주도 밖으로 나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어떻게 제주도 사람이 통영에 와서 정착할 수 있었을까요?

또한 이 책에는 현재 통영시민의 이름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각 학교의 운영위원 명단이 들어 있습니다. 한산신문 독자님들이 이 책을 읽다가 본인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반가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통영의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시지(市誌)를 내는 것이 통영만의 일은 아니고, 이미 수십년전에도 통영군지를 낸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엄청난 책을 만들어준 모든 편집위원님들, 특히 김동진 시장님, 참 고맙습니다. 특히, 이 책의 내용 전체를 PDF 파일로 만들어서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신 일, 정말 잘 하셨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통영에 대해 더 잘 알고 더 많이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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