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향기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지난 3∼5일 영현면 영동둔치공원에서 열린 2018 촌스런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현면 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 3000여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영현면 촌스런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순수 면민이 주도한 축제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별도의 개막식 없이 영현면 공연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형식과 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군민과 참석자 중심의 행사를 지향하는 민선7기 군정방향에 발맞춰 진행돼 그 어느때보다 면민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18 촌스런 축제는 첫날인 3일, 영현면 풍물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영현면 공연팀의 촌스럽지만 꾸밈없는 순수한 공연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현초등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영현 노래교실팀의 노래공연, 마을학당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개막공연을 선보였다.


재외고성향우회 촌스런 축제…고향사랑 실천

재부산고성향우회(회장 황소용), 재경영현면향우회(회장 서형덕), 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 등 재외고성향우회 회원 70여 명은 지난 4일 영현면 '2018 촌스런축제' 행사를 방문, 변함없는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고향을 방문한 향우들은 갈모봉산림욕장, 옥천사 등 지역 명소와 영현면 영동둔치공원에 마련된 촌스런 축제 행사장을 방문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마을 주민들과 하나가 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재부산고성향우회 황소용 회장이 영현면 발전기금 300만원을, 재부산고성향우회가 고향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 재경영현면향우회 서형덕 회장은 지역의 범죄예방사업을 위해 CCTV 녹화기 2대를 고성군에 기증했다.

아울러, 축제 행사장 및 향토 업체를 방문해 지역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황소용 회장은 "고향 곳곳을 찾기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향우들이 고향의 명소를 함께 방문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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