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통발수협, 통영바다장어 무료시식회 개최

“요즘 너무 더워 입맛이 없었는데, 제철 맞은 맛있는 바다장어를 먹으니 기운이 납니다”

기온이 35도 이상을 넘어가는 푹푹 찌는 무더위가 한참인 가운데,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맛있는 행사가 열렸다.

통영근해통발수협(조합장 김봉근)은 지난 8일~9일 양일간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통영 바다장어 무료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료시식회는 본격적인 장어판매 시즌에도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소비량이 감소, 통영바다장어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김봉근 통영근해통발수협 조합장, 강석주 통영시장, 통영시의원, 통영시 관계자, 수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근해통발수협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바다장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장어요리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장어소금구이와 장어양념구이, 오랜 시간 익혀 입에서 녹는 맛이 일품인 자숙장어, 깨끗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 장어탕수 등 다양한 장어 요리를 제공했다.

특히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시민들과 통영을 찾은 관광객들은 바다장어를 맛보기 위해 몰려,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시식회에 참여한 관광객은 “여름을 맞아 가족들과 통영에 놀러왔다가 맛있는 바다장어를 먹게 됐다. 집으로 돌아가 주변 지인들과 친척들에게도 통영바다장어를 추천 할 것”이라며 만족해했다.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음식인 장어는 비타민A와 DHA, 철분이 풍부해 원기회복·자양강장·정력증강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적합하다.

또한 바다장어는 민물장어와 달리 전량 자연산으로, 회로 먹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낮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근해통발수협 바다장어 가공 상품 현장 판매가 진행, 바다 장어홍보 책자를 배포해 근해통발수협을 알리고 장어‧꽃게 상품 소개와 구입을 안내했다.

김봉근 통영근해통발수협 조합장은 “근해장어통발은 원통형의 플라스틱 통발을 사용, 어획과정에서의 손상을 최소화시켜 품질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 “바다장어의 국내 생산량의 80%이상이 통영항에서 집하돼 전국으로 유통될 만큼 통영은 바다장어의 중심지”라고 설명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무료시식회를 통한 홍보가 장어 생산 어업인과 관련 종사자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통영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바다장어 홍보를 통해 위축되어 있는 장어소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통영시도 장어를 이용한 제품개발, 체계화된 생산시설 지원 등 다양한 방면으로 수산업 지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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