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旋律展_Rhythm of the Clay

갤러리 거제(대표 정홍연)는 지난 21일부터 9월 16일까지 2018년 여섯 번째 기획초대전 ‘흙의 旋律展_Rhythm of the Cla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배윤주 초대 도예가는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예학과 도자전공 석사졸업 후, 도자조형의 절제된 균형미와 線_선의 아름다움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었다.

일상의 삶이 예술_芸術로 확장된 동시대미술의 한 장르로 도예_陶芸는 예술과 실용의 경계에 있다. 선_線의 아름다움을 흙의 물성과 회전체인 물레의 운동성_運動性을 이용해 리드미컬하게 도자조형의 선율_旋律의 미_美를 노래하고 있으며, 반복된 선_線의 운율에서 오는 안정감은 공감각의 흐름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새로운 입체를 평면으로 치환시키는 작업은 굽을 깎는 과정의 부산물로 실험을 반복, 우연적 결과까지 예상하는 작업의 공식 아닌 공식이 작가에게 체득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특히 이번 기획전시에는 그동안 작업 해 오던 도형시리즈가 확장, 빛의 근원을 탐구, 자연과 호흡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일루젼 시리즈_illusion series를 새롭게 선 보인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공공공Project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공감하며, 공동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해 보는 ‘동글동글’ 도자기 체험수업과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어린이들과 예술로 소통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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