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지난달 15일 오후 2시경 통영시 추도해안에서 익수자를 구조한 선장 박 모씨(61세, 남)와 구 모씨(64세, 남)에 대해 고마움의 표시로 통영해경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날 선장 박 모씨는 추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구 모씨의 전화를 받고 A호(4.10톤, 통발)을 출항시켜 해안에서 80여 미터까지 떠내려간 익수자 강 모씨(48세, 부산거주)를 합동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익수자 강 모씨는 “5분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밝히며 너무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감사장을 전달받은 선장 박 모씨 등 2명은 “누구라도 이 같은 상황이라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겸손함을 표했다.

이창주 통영해양경찰서장는 “어민분들의 도움이 통영해경에게는 큰 힘이 된다. 익수자를 구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귀중한 생명을 구한 선장 박 모씨와 구 모씨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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